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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연주자 제시유 교수의 '가을밤 힐링콘서트'...30일(주일)오후5시30분 코리아빌리지

입력 2022-10-08 05:37:28
섹소폰 연주자인 제시유 교수가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코리아빌리지 내 케익하우스 윈에서 가을 밤 힐링콘서트를 마련한다. 지난 4월30일 콘서트를 마련한 제시유<사진>교수의 연주모습.

오는 30일(주일) 오후5시30분 코리아빌리지
정통 클래식∙가스펠 비롯 가곡과 팝 연주
제시유 교수 “일상의 피로감…힐링하세요”


멀티악기 연주자 제시유(한국명 유진웅)교수가 10월 마지막 주일인 30일 오후 5시30분 퀸즈 플러싱 코리아빌리지(150-24 Northern Blvd.)에서 색소폰 연주로 수놓는 ‘가을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코리아빌리지에서 작은 음악회를 기획해온 뉴욕미션오케스트라가 주최한다. 

이번으로 5회째를 맞는 제시유 힐링콘서트에서는 오랜만에 정통 클래식과 가스펠을 비롯 가곡과 전통 팝의 세계로 안내하는 제시유 교수만의 색다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상급의 한인성악가들이 출연해 모처럼 수준높은 음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제시유 교수의 '가을밤 힐링콘서트' 홍보포스터.

유 교수는 “이번 음악회는 피곤하고 지친 뉴욕 동포들께 위안을 주기위해 가을을 주제로 클래식, 가곡과 팝,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로 멋진 가을 밤을 꾸밀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초청했다. 

이번 가을 힐링콘서트에는 제시유 교수와 천재 트럼펫 연주자 리암 하, 소프라노 윤세라, 테너 김 영, 색소폰 연주자 박재우, 뉴욕 색소폰 앙상블 등이 다양한 음악세계를 구성한다. 

유 교수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슈베르트 세레나데, 엔리오 모리코네 작곡의 영화 OST ‘시네마의 천국’의 ‘사랑의 테마’(Love Theme)를 비롯 ‘고향 그리워’, ‘동무생각’, ‘그집앞’, ‘소원’, ‘어메이징 그레이스’,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샹송곡 ‘고엽’, 한국가요곡인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을편지’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박재우 씨와 듀엣곡인 한국가요 ‘그녀의 웃음소리 뿐’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리암 하 씨와 함께 ‘은빛달빛을 따라’를 듀엣으로 연주하는 한편 리암 하 씨가 ‘넬라 판타지’를 독주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한인 정상급 성악가도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윤세라 씨와 테너 김영 씨는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팝가수 셀리디온이 듀엣으로 부른 ‘기도’The Prayer를 노래한다. 

이날 콘서트는 뉴욕 색소폰 앙상블이 연주하는 ‘문리버’, ‘워터멜론 맨’에 이어 관객과 함께 ‘사랑을 위하여’를 부르며 막을 내린다. 

제시유 교수는 경희대 음대를 졸업하고 KBS관현악단과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에서 목관수석으로 활동한 뒤 1990년에 도미해 뉴욕대(NYU)음악대학원을 졸업,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뉴욕에서 워싱턴스퀘어 목관앙상블 악장을 역임하고, 뉴욕대(NYU) 브라스앙상블 상임수석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뉴욕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및 뉴욕 색소폰 오케스트라 지휘자, 선교단체 ‘라이프미션’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기획 디렉터 다니엘 송 917-921-331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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