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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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건축바자회, 1일 다민족성전 건축위해 기금마련 한마음 동참

입력 2022-10-05 23:31:23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담임목사 부부(좌측부터)와 건축위원장 김수산 장로, 건축집행위원장 박정봉 장로가 다민족성전 건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퀸즈장로교회, 1일 건축바자회 개최
옥외주차장 가림막설치...세찬 비바람 완벽대응
김성국 담임목사 “헌신과 수고, 섬김에 큰 감사”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는 1일 전체 성도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회 주차장과 지하식당에서 건축바자회를 마련했다. 

건축바자회는 퀸즈장로교회 맞은편 대지 연면적 27,396 sq.ft.에 세워지는 다민족성전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 9월21일 총신대 전총장 정성구목사와 뉴욕교협 회장 등 교계인사들과 지역정치인 등의 축하 속에서 착공 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다. 
 
지하식당에 마련된 바자회에서 음식을 만드는 성도들.
 
호박죽을 비롯한 반찬류도 호응이 컸다.

이날 건축바자회는 지난 한 달 여동안 꾸준히 진행된 소바자회에 이은 대바자회로, 청년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은 이른아침부터 준비한 옷과 가방, 성경구절이 쓰인 액자와 성경읽기 받침대, 각종 음료와 과일, 튀김류, 김치류, 음식 등을 판매하며 건축기금을 모으는데 협력했다. 

이날 날씨는 예년에 없던 비바람이 예고된 가운데서 실제 큰 비가 내린 상황에서 이 교회 성도는 물론 인근 지역주민까지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바람이 예고된 가운데 옥외 바자회 장소인 주차장 전체를 가림막설치로 한층 풍성하게 운영했다는 평이다. 
 
다양한 과일 샐러드 판매로 건축기금을 모으는 성도들. 

비바람이 치는 상황에서도 건축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은, 치밀한 사전 준비 때문. 주차장 전체를 두툼한 가림막으로 완전하게 밀폐한 덕분에 이날 건축바자회는 비바람의 악조건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김성국 담임목사는 “불가능하다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의 방법은 철저한 대비와 준비 뿐”이라면서 “100% 비바람이 예고된 가운데 200%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수고한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200%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는 등 섬김의 상처가 있었는데 이는 헌신과 사랑의 흔적”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난 2019년 9월21일 드려진 다민족성전 건축 착공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담임목사.
 
퀸즈장로교회 다민족성전 조감도. 성전외부<>와 대예배실 내부.

퀸즈장로교회 다민족성전은 중국, 러시아, 스페니쉬 등 복음전도를 위한 것으로 1층에 로비와 친교실, 주방, 놀이방을 비롯해 2층에 메일 예배당과 사무실, 3층 유아방과 녹음실, 4층 소그룹실 및 교실, 다용도 시설이 총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예정은 오는 2023년 4월까지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정기총회 전까지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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