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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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 위해 민권센터 비롯 여러 커뮤니티단체들 조직구성하고 캠페인 펼친다

입력 2022-10-05 06:37:10
빈곤퇴치를 위해 플러싱 커뮤니티단체들이 협의체인 '빈곤척결Undo Poverty'을 구성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커뮤니티단체장과 회원들.

3일, 퀸즈공립도서관서 회견 
한인 권익단체 등 다민족 단체 참여
뉴욕시 최대기금 로빈후드재단 지원


한인 권익단체를 포함한 퀸즈 플러싱지역의 여러 커뮤니티들이 ‘빈곤척결’(Undo Poverty)이란 이름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가난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플러싱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로빈후드재단이 기금을 지원한다.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는 3일 플러싱지역 여러 커뮤니티단체들과 공동으로 퀸즈공립도서관에서 회견을 열고, 가난과 빈곤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존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사진>이 빈곤퇴치 캠페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AAFE), 뉴욕차일드센터, 중국계아메리칸기획협회(CPC), 퀸즈공공도서관(QPL), 리버펀드 등이 참여했다. 

민권센터 존박 사무총장은 이날 “커뮤니티 단체들은 팬데믹 이후 플러싱의 빈곤실태 파악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있는 지금이야말로 빈곤퇴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번 빈곤퇴치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설치된 빈곤퇴치 옥외광고. "플러싱 주민의 80%가 일을 하고 있지만, 수입의 50%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란 문구가 적혀있다.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로 구성된 ‘빈곤척결’(Undo Poverty)협의회 활동에는 비영리단체 미디어 ‘F.Y.Eye’가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며, 캠페인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힌디어 등 6개국어로 진행된다. 
 
빈곤퇴치 캠페인 웹싸이트 화면. 한국어 등 6개국어로 제공된다. 

특히 뉴욕시 최대 빈곤퇴치 기금을 제공하는 로빈후드재단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158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민권센터가 플러싱 자유유대교당에서 진행하는 취약층 대상 식량지원 사업도 로빈후드재단이 3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빈곤퇴치 캠페인은 오는 11월27일까지 전개될 예정으로, 현재 옥외광고를 통해 빈곤상황과 빈곤퇴치 필요성을 홍보하는 중이다. 

웹싸이트 www.undopovertyflushing.org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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