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플러싱에 울러퍼진 구원의 외침 “예수를 믿으세요!” 뉴욕전도대회 ‘복음열기 고조’

입력 2022-10-01 07:15:53
뉴욕전도대회 둘째날인 30일 오전 퀸즈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에서 출발한 거리전도팀이 복음전도 구호를 외치며 선두그룹인 회장 김희복목사를 따라 메인스트릿을 향하고 있다.  

30일 오전 유니온~메인~파슨 ‘순환거리전도’
목회자∙교역자∙성도 등 30여명 전도대열 구성
29일 첫날 김성완장로 ‘전도간증설교’ 큰 호응


“예수님은 우리 구원주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회개하십시오, 지옥에 갑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스피커를 통해 울려 나오는 전도대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따라 20여 전도대원들은 복음의 메시지를 연신 복창했다. 복음전도는 한국어∙영어∙중국어∙스페니쉬로 진행됐다. 

뉴욕교협 주최 뉴욕전도대회 둘째날인 30일 거리전도에 나선 목회자와 교역자, 성도들은 붉은조끼와 각양 크기의 십자가로 무장하고, 다가올 마지막 심판을 경고하면서 회개와 예수께로 돌아오라는 외침을 이어갔다.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 유니언스트릿 7번 전철역 인근에서 거리전도 출발전 기념촬영. 앞줄 우측 큰 십자가 옆 김성완장로(모자쓴이),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

이날 오전 10시30분 유니온 스트릿 한식당 ‘산수갑산1’앞에 모인 목회자 교역자 신학생 성도로 구성된 거리전도팀은 교협회장 김희복목사의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복음전도 메시지를 복창하며 플러싱 109뉴욕경찰서와 노던 블러바드 뱅크오프호프 교차로를 지나 플러싱의 상가밀집구역이면서 다민족 거주지역인 메인스트릿을 행진했다. 
 
거리에서 한 외국인을 일대일전도로 대화하는 김성완장로<중앙>. 이날 김장로는 한시간 반 남짓한 거리전도에서 7명에게 영접기도를 인도했다. 
 
회장 김희복목사<중앙>가 지나가는 중국인에게 중국어 성경과 전도지를 전하고 있다. 

준비한 각국 성경책과 다민족 언어로 된 전도지를 나눠주며 하나님의 구원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그리고 곧 오실 예수재림을 선포했다. 

회장 김희복목사는 “어제(29일)저녁 김성완 장로의 전도간증집회에 이어 전도실천을 위해 거리전도에 나섰다”면서 “중단된 전도를 속히 재개하여 불쌍한 영혼구원에 모든 교회가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복음구혹 적힌 피켓을 든 준비위원장 허윤준목사<우측>가 선포외침전도팀과 함께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박태규목사<우측모자쓴이>도 뉴욕전도에 힘을 보태며 전도지를 나누고 있다. 
 
하정민목사<중앙>가 행인에게 성경과 전도지를 나누고 있다. 

특히 이날 전도팀을 이끈 맨하탄 및 미국 50주 선포외침전도팀은 평소 거리전도에 사용한 모자와 붉은조끼, 각양 모양의 십자가, 포터블스피커 등을 준비해 행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29일(목) 오후 7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담임:전광성목사∙준비위원장)에서 막을 올린 뉴욕전도대회는 간증설교자로 김성완 장로(73∙워싱톤중앙장로교회 은퇴장로)가 나서 워싱턴DC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는 일대일 전도사역을 심도있게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뉴욕전도대회 첫날인 29일 오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환영인사하는 회장 김희복목사<사진>

그는 “전도를 하지 않으면 안될 뜨거운 불이 가슴에 있어 매일 전도한다”고 그 이유를 말하면서 “인종이나 남녀, 연령에 관계없이 복음을 갈급해하는 영혼을 만나면 그 곳이 어디든 복음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장이나 학교 캠퍼스, 링컨기념관 같은 관광명소, 마트, 길거리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부모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중 옆에 있던 어린자녀가 영접하기도 하고, 장애인을 전도하고 있는데 그를 돕는 보조인이 회심하는 등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것도 간증했다. 
 
첫날인 29일 김성완장로<사진>는 37년 간 펼친 전도활동을 매우 구체적으로 간증했다. 

81년도에 미국에 왔다는 그는 어릴적 교회에 다녔지만 성경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런 가운데서 꾸준히 성경을 묵상하던 중 요한복음 8장32절(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을 읽는 순간 일시적 마비증세가 일어나고 앞이 캄캄하다가 가느다란 흰빛줄기가 눈에 보이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 그후부터 이상하게도 읽는 성경이 모두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라는 게 그의 고백이다. 
 
김성완 장로는 자신의 일대일전도를 일부 영상으로 보여주어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은 티벳 승려출신의 한 여성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 밝은 얼굴로 간증하는 영상. 

장동차정비업을 시작한 김 장로는 고객을 위해 무엇으로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내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선물하리라는 생각으로 복음전도를 결심했다. 37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일대일전도가 그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뉴욕기독교여성합창단이 특별찬송 '믿음의 고백'을 찬양하고 있다. 

김성완 장로의 두번째 간증설교는 30일(금) 오후 7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진행된다. 또 주말이면서 10월 첫날인 1일(토)에는 오전 11시 맨하탄 팬스테이션 한인타운쪽 출구(7에비뉴 32-33스트릿)에서 맨하탄 거리전도를 실시함으로 뉴욕전도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게된다.
 
이번 뉴욕전도대회에서는 어려운 교회 20곳을 선정해 총 20,000달러를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9일 첫날 집회는 준비위원장 전광성목사 사회로 이기응목사(뉴욕성결교회 담임)의 대표기도와 정철호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장로의 성경봉독, 뉴욕기독교여성합창단의 ‘믿음의 고백’ 특송, 이광모장로의 봉헌기도와 총무 임영건목사의 광고, 손한권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