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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선교대회 후원 모금캠페인 생방송, “오늘(2일)전화 (718-225-1660)주세요”

입력 2022-05-02 04:10:08
오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뉴욕장로교회에서 개최되는 뉴욕교협 주최 뉴욕선교대회를 위해 AM1660 라디오 생방송 모금캠페인과 범동포 골프대회(5.18)개최를 발표하는 뉴욕교협 임원들.(우측부터)부회장 이준성목사, 회장 김희복목사, 서기 김정길목사, 수석협동총무 하정민목사.

K-Radio AM1660, 오늘 오전 11시-오후 5시
뉴욕선교대회(5.26-29)후원약정 생방송 모금
“팬데믹 2년 간 중단된 선교사역 재개 목적”

 
뉴욕선교대회(5.26-29) 후원을 위한 라디오방송(K-Radio AM1660) 모금캠페인이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날 모금캠페인은 뉴욕일원 목회자 등 교역자는 물론 일반 성도들이 직접 전화(718-225-1660)로 연결, 후원금 약속과 함께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된 해외 선교재개와 해외선교사 돕기 필요성 등 선교관련 주제를 대화형식으로 풀어가게 된다. 

특히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와 부회장 이준성목사 등 임원들은 생방송 중 전화로 연결된 청취자들과 선교관련 에피소드 등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일(11am~) 6시간 동안 생방송 모금전화

뉴욕교협은 29일 뉴욕교협회관에서 뉴욕선교대회 라디오방송 모금 캠페인 소식을 알리며, 뉴욕동포들의 적극적인 전화참여를 요청했다. 

회장 김희복목사는 “팬데믹으로 2년 동안이나 모든 선교활동이 멈췄다”면서 “이제 감염상황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선교재개를 위해 교회들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5월26일부터 사흘간 뉴욕장로교회(담임:김학진목사)에서 선교대회 개최를 결정한 것에 대해 “오로지 복음전파”라고 요약하고, 뉴욕교회들과 성도들의 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좌>와 부회장 이준성목사는 "뉴욕선교대회는 중단됐던 선교사역을 재개시키는 전환점"이라며 "뉴욕교계가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인 부회장 이준성목사는 “이번 선교대회 참석을 위해 25여 선교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의 비행기 비용과 숙소 등 체류비용 및 선교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의 정성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선교대회 후원 범동포골프대회(5.18) 개최

뉴욕선교대회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이준성목사, 김학진목사)는 라디오 모금방송 캠페인 외에 ‘뉴욕선교대회 후원을 위한 범동포 골프대회’(5.18)를 또 마련한다. 

범동포 골프대회는 5월18일(수) 오후 1시30분 Wind Watch Golf Course(1715 Motor Parkway Hauppauge, NY11788∙631-232-9850)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50달러이며, 등록은 오전 11시30분.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저녁, 간식 외에 모자와 골프공,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수여된다. 특별상으로 대형TV, 노트북이 준비돼 있으며 장타상에는 드라이브가 제공된다. 남성조 및 여성조 각 1,2,3등 수상자를 가린다.
 
뉴욕교협 이사회(이사장:김일태)는 이미 골프대회 참가를 결정한데 이어 뉴욕한인장로연합회(회장:황규복장로)도 적극 참가의사를 보이는 등 목회자 및 장로단체 등 교계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최근 한인사회 및 국제정세와 맞지 않아”시선도

하지만 교계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 교회연합기관인 교회협의회가 구태여 골프대회를 개최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시선이다.

팬데믹 기간 문을 닫은 목회현장의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갈수록 증가하는 아시안 증오범죄와 렌트비를 내지못한 세입자 퇴거위기와 소송, 치솟는 물가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북한의 핵 위협 고조 등 예민사항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교회대표적 연합기관의 골프대회 추진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다. 

회장 김희복목사는 “세계적인 아픔은 여전하다. 전쟁과 폭력, 양극화 등 교회가 다루어야 할 사회선교 주제는 변함없다”면서 “하지만 일시중단된 선교활동을 빨리 재개시키고, 동시에 범교회적인 부흥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던 중 골프대회를 선택한 것”이라며 "우선 뉴욕교계에 선교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절실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만큼 모든 자원을 선교대회에 집중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교협은 이번 선교대회 예산을 10만 달러로 세우고, 뉴욕일원 교회와 성도들이 동원가능한 인적 물적 선교자원을 최대로 모은다는 설명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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