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뉴욕교협 초청 이영훈목사 “하나님과 관계 ∙ 이웃사랑 실천 ∙ 겸손, 꼭 기억하자”

입력 2022-04-27 10:12:01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초청 뉴욕교협 조찬기도회가 26일 오전 8시 뉴욕 그레잇넥 레오날드 연회장에서 한국 목회자 및 뉴욕교계 목회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미수교 140주년 관련 공식일정 위해
24일 밤 뉴욕도착…뉴욕교협과 조찬기도
28일, 워싱턴DC 방문…미 기독의원과 회의


“백신을 4차까지 접종했음에도 최근 오미크론에 걸려 7일 동안 방에만 있었습니다. 모든 활동이 멈췄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깊은 관계는 은혜를 경험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26일 오전 8시 뉴욕 그레잇넥 레오날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교협(회장:김희복목사)주최 조찬기도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관계회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뉴욕교협 임원을 비롯 방지각목사 내외와 윤세웅목사, 유상열목사, 박이스라엘목사, 송병기목사, 박태규목사, 박성원목사, 전광성목사 등이 참석해 이영훈목사 일행을 환영했다. 

“하나님 말씀보다 사람 말에 흔들리면 않돼”

이영훈목사는 이날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미가서 6장8절)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를 늘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정의를 행할 것을 요구하는 미가 선지자의 지적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으라는 관계회복을 강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목사는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늘 부족하고 함량미달이며, 때때로 사람의 말과 SNS에 올라온 글들에 민감했다고 고백하며, 절대자 하나님과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밝혔다. 
 
이영훈목사는 이날 미가서 6장8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이어 국가와 정부의 복지정책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했다. 

목사위임 후 9년만에 가난한 성도 심방 ‘회개’

이목사는 인자를 사랑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구하신다는 미가 선지자의 문구를 인용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가 된 지 9년만에 가장 가난한 성도들을 심방하고 회개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서울 영등포 쪽방에 사는 한 여 성도는 매일 폐지를 주워 하루수입이 5천원이라며, 교회에 헌금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폐지모았다는 것. 심방예배가 끝나자 그 여성도는 생수 한 컵을 정성스레 가져와 이목사는 마음이 미안하기도 하고 뭉클했다며 과부의 두 렙돈과 연결지었다.  
 
이날 이영훈목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영훈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에만 집중하다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는 가난한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지 못한 결과이니 앞으로는 이들을 잘 섬기자”고 특별히 당부했다.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국단위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현황을 전하면서 특히 서울 은평구의 경우 2,000명이 넘는 고아들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자식을 버리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이혼률 외에 다문화가정 문제, 탈북자문제 등이 겹쳐 급증가하는 것이라며 교회가 여러 분야에서 예수사랑을 실천해야 할 시기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교협 주최 조찬기도회에는 방송 및 교계언론사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영훈목사와 이만호목사<우측>가 예배순서를 지켜보고 있다. 

“하나님과 겸손한 동행에 나서자”

마지막으로 이영훈목사는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자”며 목회자는 몸을 최대한 낮출 것을 요청했다. “대형교회 담임이라는 수식어가 저에게는 큰 약점”이라고 고백한 그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이 더 크게 들리는 위험이 있다”며 겸손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선교재부흥을 강조하는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사진>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 “선교로 뭉치자”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코로나 감염시기가 어느정도 완화돼 이영훈목사님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특히 5월 말 개최되는 뉴욕선교대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 세계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뉴욕교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이만호목사 “성령충만 긍정신앙의 결실” 간구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는 이날 대표기도를 통해 “절대긍정 신앙으로 결실을 얻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을 감사하다”며, “뉴욕교계에도 성령충만 긍정신앙의 기적들이 연이어 일어나길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양승호목사<사진>는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미의회 기독의원들과 회의차 미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양승호목사 “한미수교140주년 회의차 방미”

뉴욕교협 증경회장 양승호목사는 “이영훈 목사님 미국방문은 미국 의회 조찬기도회 관계들과의 모임 외 한미수교 140주년 관련 일정들로 진행된다”며 “28일 오전 워싱턴DC로 출발해 일정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원과 실업인선교회, 순복음세계선교회 실행위원 및 한국내 지역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뉴욕교계 지도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뉴욕교계에서는 뉴욕교협 이준성목사, 뉴욕교협 증경회장 황경일목사, 총무 임영건목사, 순복음북미총회 총무 고영용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김영환 전도사와 이광선 집사가 특별찬양하는 등 주요 인사들이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