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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 ‘인종평등상’ 제정 첫 시상식...인종화합 및 발전 지원 목적

입력 2022-04-21 07:19:33
미국 주류 금융회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최근 '인종평등상'을 제정해 5명의 지도자들을 선정, 수여했다고 밝혔다.(좌측윗부분부터 시계방향) 에드가 빌라누에바, 존 라이스, 루스 코르쿠에라, 만주샤 쿨카니, 나다니엘 스미스.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미국인 등 대상
인종평등 위해 헌신한 지도자 발굴 및 육성
AAPI 만주샤 쿨카니 사무총장 수상 영예


미국 주류 금융회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최근 미국 내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지역커뮤니티 발전 및 변화를 이끌어온 지도자 5명을 선정, 새로 제정한 제1회 ‘인종평등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중에는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AAPI 만주샤 쿨카니 사무총장도 선정돼 관심이 크다. 

특히 뱅크 오브 아메리카측은 이번 수상자 전원에게 단체활동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인종범죄 근절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종평등상(Racial Equality Award)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흑인, 히스패닉-라티노, 아시아계 미국인 및 아메리카 원주민 주거 지역사회에서 인종평등과 경제적 기회를 발전시키고 있는 지도자들을 발굴, 지원하는 상이다. 

BOA 최고 행정책임자 스티브 볼랜드(D. Steve Boland)는 “특히 인종평등상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대표적 자선프로그램 ‘네이버후드 빌더스’(Neighborhood Builders)의 연장선에서 시상했다”고 말하고 “인종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한 이들의 자선활동과 투자를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BOA는 2004년 네이버후드 빌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 전역 92개 지역사회에서 1,400개 이상의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2억8,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2,800여 비영리단체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왔다. 

인종평등상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에드가 빌라누에바(Edgar Villanueva) : ‘부의 탈식민지화 프로젝트’ 설립자 겸 책임자이며 Liberated Capital 설립자로 그리고 세계적 저자로서 인종과 권력, 부의 교차에 대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자선 및 사회금융분야에서 식민지화의 역동성에 대한 희망적이고 설득력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존 라이스(John Rice) : 미래경영 리더십 설립자 겸 CEO. 유색인종 학생들이 성공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을 극복하도록 돕는 ‘대학에서 직장으로’(College-to-Career)모델을 개척해 중저소득층 대학생들이 경쟁력있는 첫 직장에 안착하여 성공하도록 준비시켰다. 

△루스 코르쿠에라(Luz Corcuera) : 우니도스나우(미국은 지금) 사무총장으로 히스패닉-라틴계 사람들이 교육, 통합 및 시민참여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하도록 힘을 실어주는데 전념하고 있다. 

△만주샤 쿨카니(Manjusha P. Kulkarni) : AAPI Equality Alliance 사무총장으로 교육가요 지역사회 운동가로 알려졌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증오범죄를 식별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한데 묶은 Stop AAPI Hate를 공동 설립해 인종권익과 화합을 이끌었다. 

△나다니엘 스미스(Nathaniel Smith) : 남부공정파트너십 설립자 겸 최고 책임자로 유색인종 지역사회가 보다 효과적으로 스스로를 옹호하도록 에너지정책과 경제문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 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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