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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기아대책, 올해 과테말라 선교지 순회 재개 등 후원결연 운동 앞장 '다짐'

입력 2022-03-31 06:58:28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3월 월례회가 30일 오전 퀸즈 플러싱에 있는 기쁨과 영광교회에서 열려, 선교지 순회방문 재개 및 결연아동 확장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장 박이스라엘목사<사진>가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기쁨과 영광교회서 3월 정기회 열고
선교후원지 상황 및 후원아동 현황 보고
오는 10월 경 중남미 선교지 순회재개 모색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박이스라엘목사) 3월 월례회가 30일 오전 10시30분 기쁨과 영광교회에서 열려, 올해 안에 과테말라를 방문해 협력선교사와 사역을 둘러보기로 하는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회장 박이스라엘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2년 여동안 둘러보지 못한 아동후원 선교지를 방문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장경순∙박윤정 선교사가 사역하는 과테말라를 오는 10월 경 방문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방문시기는 선교지 상황을 듣고 추후 확정키로 했다. 
 
코로나 감염사태가 완화되면서 선교지 방문재개와 사업활성화 방안이 적극 논의된 3월 월례회 장면. 

또 회원들은 이날 사무총장 박진하목사로부터 코로나 감염사태로 인해 아동후원자 수가 일부 감소했다는 점을 보고받고 후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박진하목사는 “코로나상황 때문에 교회 재정이 어려워진 것을 실감한다”며 “100명을 넘었던 아동후원이 현재 85명으로 감소해 있어 후원을 멈춘 개인과 교회의 참여를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1천달러 씩 후원금을 전달받은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좌측두번째>와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 최문섭장로<우측두번째>. (맨우측부터 시계방향)육민호목사, 최문섭장로, 회장 박이스라엘목사, 박성원목사, 사무총장 박진하목사, 고문 전희수목사, 고문 이종명목사, 고문 유상열목사.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인홈리스 돌봄쉘터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와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 최문섭장로에게 후원금 1천 달러를 지원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몇년동안 자체건물 구입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또 이와함께 직전회장 유상열목사에게도 선물을 수여하고 감사와 수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육민호목사는 최근 방문한 과테말라 선교지 상황을 사진과 함께 보고하는 한편 기아대책 후원선교지인 장경순∙박윤정 선교사의 사역근황 등을 자세히 전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연아동 후원자 확장과 후원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지난달 회장에 선출된 박이스라엘목사는 “어려울 때 이웃을 돕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기아대책기구의 핵심가치인 정직∙순수∙투명을 기초로 이 기구를 잘 이끌겠다”고 다짐하면서 “올해 선교지 방문을 비롯해 연말즈음에는 후원자의 날 행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인사를 대신했다.  

이에앞서 육민호목사(뉴저지 주소원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회장 박이스라엘목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마25:40-46)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을 적극 돕자”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종말을 앞두고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종의 형체를 가져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겸손”으로 요약하고,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긴 것을 곧 예수님 자신에게 한 것으로 간주하시는 말씀을 기억해 긍휼과 자비의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섬기자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와 임원을 위해 △결연 아동 및 후원자들을 위해 △콜롬비아(김혜정 선교사), 페루 김중원최은실 선교사, 과테말라 장경순박윤정 선교사, 코트디부아르 김형구이선미 선교사, 엘살바도르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유상열목사, 이종명목사, 전희수목사, 한필상목사, 한준희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으며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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