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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민족 최대명절 추석 앞두고 경제 취약계층 1천여 명에 식료품 지원

입력 2021-09-20 09:41:31
뉴욕한인회는 H마트 매칭후원으로 민족 최대명절 추석 한가위를 사흘 앞둔 지난 18일, 퀸즈 머레이 힐 역 광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추석 맞이 사랑의 식품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사진중앙>이 식품이 든 가방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지난 18일 퀸즈 머레이 힐 역 광장에서
H마트 매칭 후원으로 송편, 만두 등 식품지원
뉴욕 정치계 인사들 참석해 사랑나눔 현장 '격려'


민족 최대명절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어려움에 빠진 동포돕기 나눔행사가 마련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나눔행사에 수혜를 입은 동포만 1천여 명을 훌쩍 뛰어넘어 팬데믹으로 움츠려졌던 사회를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는 한가위 추석명절을 사흘 앞둔 18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1천여 동포가 참여한 ‘추석맞이 사랑의 식품 나눔행사’를 개최해 동포사회에 사랑의 온정을 베풀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머레이 힐 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쇠고기와 송편, 만두, 당면, 부침가루, 밤,곡물과자 등 명절식품을 포함한 식품류가 주류를 이뤘으며, 이에 더해 야채복음밥도 추가로 전달됐다. 
 
이날 추석맞이 사랑의 식품나눔행사를 통해 1천여 한인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한인회는 코비드19 사랑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사전 예약을 받아 이날 H마트가 후원한 식품들을 정성껏 전달했다. 

찰스윤 한인회장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랑 체험” 감사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1천 가정이 넘는 곳에 식품을 전달하는 일은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특별한 행사”라며 “한인 분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성원 아래 풍성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특히 나눌수록 더 커지는 이웃사랑의 넉넉한 마음을 몸소 체험했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특히 린다 리 뉴욕시 민주당 후보와 샌드라 황 후보 그리고 리처드 리 민주당 후보출마자 등 한인 정치인을 비롯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등 미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해 뉴욕한인회의 특별한 행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 격려차 참석한 한인 2세 정치인들과 뉴욕주상원의원. (사진우측부터)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린다리 뉴욕시 민주당후보, 리처드 리 민주당후보 출마자.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이세목 의장과 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앤디 설 부회장 등 집행부는 물론 정승주 전무 등 H마트 직원들 그리고 한식당 함지박과 커피 전문점인 ‘커피팩토리’ 직원들도 식품나눔 행사 내내 자리를 지키며 힘껏 도움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코로나 감염사태가 한창 고조됐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비드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한 총 1,637가정에 121만 3,400달러를 지원해 동포 사랑나눔 운동을 펼친바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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