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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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2주년 ∙ 임직 감사예배 드린 퀸즈한인교회∙∙∙“충성된 자로 사명 감당하자” 다짐

입력 2021-07-20 08:53:04
한인이민교회로 뉴욕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퀸즈한인교회가 18일 오전 11시 교회설립 52주년을 맞아 감사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총 15명의 임직자들이 오른손을 들고 복음전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좌측 다섯번째부터)김바나바 담임목사와 사모.

장로 ∙ 안수집사 ∙ 권사 등 총15명 임직
1969년 7월27일 한인교회로 처음 설립 
18일(주일) 교인 및 임직자 가족 등 축하


퀸즈한인교회(담임:김바나바목사)가 교회설립 52주년을 맞아 18일 오전11시 기념예배와 임직식을 드리고, 신앙부흥과 교회성장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퀸즈한인교회는 퀸즈지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한인 이민교회로, 1969년 한진관목사가 개척한 후 7월27일 설립주일예배를 드린 이래 지난 2019년 50주년을 맞아 제2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김바나바 담임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환경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순종하고 충성하는 일꾼이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 

“충성스런 믿음의 유산, 다음세대에 계승을”

이날 교회설립 52주년 기념예배에서 김바나바 담임목사는 “교회설립 52주년을 맞아 온 교우들과 함께 예배하고 직분자를 세우는 영광스런 날에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하지만 환경이 어려우면 교회를 떠나는 이 시대에 우리들은 더욱 하나님 앞에 충성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우리가 함께 가는 길’(딛1:7-9)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자와 장로, 임직자와 성도는 결국 가는 길이 동일하다”고 전제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과 여건이 어렵고 불리하면 교회공동체를 떠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성된 자로 끝까지 견디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믿음의 유산을 다음세대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디도에게는 편지와 헌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사명이 주어졌다”고 강조한 그는 “이외에도 그레데 섬에 남아 장로를 세우는 사명도 있었다”며 “우리교회 역시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사명을 잘 감당하되 믿음으로 가정을 다스리는 자, 존경받는 자, 선행을 베푸는 자를 일꾼으로 세우도록 하자”고 전했다. 
 
김바나바 목사(중앙)가 이동수(좌측) ∙ 이상욱 씨에게 장로임직을 위해 안수하고 있다. 
 
(좌측부터)김인태 ∙ 이우현 ∙ 이원석 ∙ 임선정 등 4명의 안수집사가 임직을 받고 있다. 부부에게 안수기도하는 안수위원들. 

“성령충만으로 주의 사역 감당하길” 합심기도

이에앞서 이날 임직식에서는 이동수 ∙ 이상욱 안수집사를 장로에, 김인태 ∙ 이우현 ∙ 이원석 ∙ 임선정 집사를 안수집사에 각각 임직했다. 

또 김경순 ∙ 김영란 ∙ 김예권 ∙ 나일임 ∙ 유시순 ∙ 이준휘 ∙ 정봉선 ∙ 정혜정 ∙ 홍현숙 집사 등 9명을 시무권사에 임직했다. 

안수위원들은 이날 강단에 올라 무릎꿇은 총15명의 임직자 머리에 손을 올리고,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주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충만을 간절히 합심통성으로 기도했으며, 퀸즈한인교회 성도들과 임직자 가족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나선 임직자들을 향해 축하의 박수로 화답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충성 ‘약속’

새로 임직받은 이동수 장로는 임직자 대표로 답사에 나서며 “52년 전 퀸즈지역에 최초의 한인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그동안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가운데 15명을 임직하셨다”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면서 겸손과 헌신으로 충성하며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퀸즈한인교회 '강한용사 청년부'가 강단에 올라 교회설립 52주년과 임직 축하찬양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퀸즈한인교회 ‘강한용사 청년부’가 강단에 올라 교회설립 52주년과 임직을 축하하는 특별찬양을 선뵈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류인현 뉴프론티어 담임목사, 마크 최 뉴저지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박형은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사, 김학진 뉴욕장로교회 담임목사,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 노창수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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