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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싱어송라이터 ∙ 포크록 거장 한대수 씨,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선다

입력 2021-07-08 10:40:35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24일 오프닝무대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펼치는 코로나종식 기원 및 뉴욕 리오픈 기념공연 '유 아 히어'에 우리나라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한대수 씨<사진>가 초청받아 오프닝 무대에 이어 클로징 무대 등 총 5회에 걸쳐 공연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뉴욕한국문화원 ∙ 링컨센터 공동 주최
코로나19종식 기원 및 뉴욕 리오픈 기념
24일, 리스타트 스테이지- 유 아 히어 공연에


코로나19 감염사태 종식 기원과 뉴욕 리오프닝을 기념하는 ‘리스타트 스테이지’(Restart Stages)프로젝트에 한국 포크록의 거장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한대수 씨(73)가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링컨센터의 초청을 받아 오는 24일 오프닝 무대에 선다. 

오는 24일 리오프닝부터 클로징 30일까지 총 5회

오프닝 무대를 꾸미는 한대수 씨는 25일과 26일, 29일 그리고 클로징 무대인 30일까지 총5회 공연을 예정하며 자신의 대표곡인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 히트곡을 보이스오버 사운드와 현대무용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조윤증)은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코로나종식과 뉴욕  리오픈 기념행사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유 아 히어’(You are here)공연을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컴센터 공동주최 '리스타트 스테이지'-유 아 히어 공연 포스터. 공연은 링컨센터 조각정원에서 진행되며, '투데이틱스'(TodayTix) 앱을 통해 관람신청이 가능하다.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유아히어’ 공연은 링컨센터 주최행사인 ‘리스타트 스테이지’ 일환의 스페셜 프로젝트로서 사운드 아트, 라이브 퍼포먼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연계된 대규모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세계적 음향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꾸민 공연

‘유 아 히어’ 프로젝트는 안무가 안드레아 밀러(Andrea Miller), 사운드 아티스트 저스틴 힉스(Justin Hicks), 프로덕션 디자이너 미미 리엔(Mimi Lien) 등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공동 연출하며,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400여 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인류가 경험했던 고통과 두려움, 그와 동시에 각자가 새롭게 깨달은 점 등 1년 여 기간의 지난 날들을 반추하며 예술을 통한 치유와 상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뉴욕 무용단체 갈림(GALLIM)소속 무용수 뿐만 아니라 링컨센터 상주기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카운터 테너 앤소니 로스 코스탄조(Anthony Roth Constanzo), 뉴욕시티 발레단 수석 무용수 테일러 스탠리(Taylor Stanley), 재즈 앳 링컨센터 트럼펫 연주자 알폰소 혼(Alphonso Horne)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링컨센터 소속 직원, 간호사, 교사 등 일반인들을 포함해 30여명이 출연한다. 
 
한대수 씨는 가수인생 마지막 공연이란 심정으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모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한대수 씨. <국민일보 자료사진>

“가수인생 마지막 공연이란 심정으로 설 것”

세계 초연공연에 초청받은 한대수 씨는 “이번 링컨센터에서 공연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 펜데믹에 대한 고별을 고하는 자리이다. 이러한 의미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의 가수인생 마지막 공연이라는 자세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아 히어’ 프로젝트는 링컨센터 소속 13개 모든 상주기관들이 콜라보레이션하는 사상 첫 프로젝트이며,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는 링컨센터 허스트 플라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아트 조각정원의 형태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24일부터 30일까지는 동 조각정원에서 한대수 씨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유 아 히어’ 라이브 퍼포먼스는 무료이지만, 로터리 당첨제로 운영된다. 로터리 티켓신청은 각 공연일자를 기준으로 2주일 전부터 ‘투테이틱스’(TodayTix)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212-759-9550(한 효 뉴욕한국문화원 디렉터)
홈페이지 : restartstages.org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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