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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국 즉시 임시 생활시설에서 코로나 진단검사 후 '최소 7시간 이상' 대기해야

입력 2021-07-02 04:14:59
백신접종을 완료한 재외동포가 미국발급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한국도착 직후 임시생활시설에서 실시하는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결과가 나오는 동안 최소 7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생활시설 사용설명서를 안내받고 있는 한국입국 재외동포들. <국민일보 자료사진> 

미국 발급 PCR음성확인서 제출한 후
→임시시설에서 코로나 검사받고 최소 7시간 후 통보
→6-7일 후 임시선별진료소 혹은 보건소에서 또 검사


72시간 내 발급받은 PCR음성확인서를 한국방문 때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방문자는 한국 공항입국 후 임시 생활시설에서 코로나 음성확인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또 입국 6-7일을 경과한 후 보건소 혹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또 한차례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장원삼)은 해외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진단검사 기준이 기존 3-4회에서 2회로 완화됐다고 밝히며, 입국을 위해 준비한 PCR음성확인서 제출과 함께 한국공항 입국 후 △임시 생활시설에서 실시하는 코로나 진단검사 △(6-7일 후)보건소 혹은 임시선별진료소 코로나 진단 검사 등 두 차례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임시 생활시설에서 실시하는 코로나 진단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7시간 이상이 걸려, 교통편 등 편의시설 이용에 착오가 없도록 해야겠다. 

한국 입국 직후 코로나검사로 7시간 이상 대기

최근 직계가족 장례일정 때문에 급하게 한국을 방문한 사례에 따르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도 공항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7시간여 동안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기시간도 빠른 경우에 해당한 것으로 들었다고 뉴욕 거주 가족은 설명했다. 
 
인천에 있는 한 임시 생활시설 전경. <국민일보 자료사진>


한국 방문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공항 도착시간과 코로나 음성확인 검사 및 대기시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부터는 ‘영사민권24’에서 직접 신청

또 뉴욕총영사관은 30일 늦은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7월5일부터는 한국방문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을 ‘영사민원24’에서 신청자가 직접 접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기존에는 한국 직계가족 방문으로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총영사관의 이메일을 사용했으나, 오는 7월5일부터는 ‘영사민원24’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인이 모든 서식에 입력하여 접수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임시 생활시설마다 CCTV가 설치돼 있어 임시 생활시설 격리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국민일보 자료사진>


이에따라 자가격리 발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뉴욕총영사관은 다른 민원서비스를 한층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총영사관측은 “발급받은 자가격리 면제서는 꼭 4부 복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한국입국 때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외에 검역대, 입국심사대, 임시생활시설 등 3곳에 제출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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