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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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의원, 3일 (사)세기총 예방하고 정치 및 종교현안 등 경청

입력 2021-06-07 10:57:06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일 세기총을 예방했다. (우측부터)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김요셉목사, 고시영목사,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김두관 의원, 황충기장로. 

3일, 기독교연합회관 9층 사무실 방문
심평종 대표회장 “희망주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고시영목사 “좋은 일에는 서로 협치해야”
김요셉목사 “포괄적차별금지법 큰 문제” 반대
김두관 의원 “소외된 곳 바라보며, 국민소리 경청할 것”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일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심평종목사)를 방문해 한국정치 현안과 국민경제, 기독교계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세기총이 전해왔다.

이날 세기총은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증경대표회장 고시영목사 ∙ 김요셉목사를 비롯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와 더불어민주기독포럼 대표회장 황충기장로가 참석했다. 

대표회장 심평종목사는 750만 해외한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복음의 연합과 일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라고 세기총의 활동사항을 소개했으며, 특히 “권력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라면서 “어려운 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기총 임원진은 국민을 위한 안정된 정치를 주문했으며, 이에 김 의원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좌측 가운데)김두관 의원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사업설명을 통해  해외지부를 순회하며 개최한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 기도회를 포함,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퍼사역과 다문화사역 등 주요활동을 설명했다. 

또 고시영목사는 “나라를 잘 섬기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라며 “하지만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좋은 일에는 서로 힘을 모아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요셉목사는 수년전부터 기독교계가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전달했다. 

김목사는 “차별은 반드시 반대해야 하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 안에 있는 동성애 옹호조항은 분명히 문제가 있으니 면밀한 검토를 촉구한다”고 반대의사를 확실히했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9년의 역사를 가진 세기총의 활동내용을 들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고, “세기총처럼 소외된 곳을 먼저 바라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반대하는 소리에도 경청하는 자세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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