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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도의 날(6일) 한인교계, 한국과 미국 정부 ∙ 위정자 위해 연합기도회 개최

입력 2021-05-08 00:10:05
미국 국가기도의 날을 맞은 6일,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연합기도회에서 문석호 교협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제70차 미국 국가기도의 날인 6일
뉴욕교협 ∙ 목사회 ∙ 국가조찬기도회 연합
복음부흥과 성경적 가치관 수립 등 현안 기도


제70차 미국 국가기도의 날을 맞은 6일, 뉴욕 한인 기독교단체들은 미국 재부흥과 다민족 ∙ 다인종 간 화합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위정자들과 정의로운 법 질서 수립 등을 위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기원했다.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은 지난 1952년 해리S. 트루먼 대통령 당시 매년 5월 첫번째 목요일을 국가차원에서 기도의 날로 정했으며, 2년 후인 1954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국기에 대한 맹세’에 “하나님 아래”(Under God)라는 단어를 추가해 법으로 제정하며, 국가 기도의 날을 지켜오고 있다. 

뉴욕 한인교계 연합기도회로 열린 이날 국가기도의 날 행사는 뉴욕교협(회장:문석호목사)과 뉴욕목사회(회장:김진화목사),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회장:손성대장로)가 6일 오전 10시30분 뉴욕교협 회관에 모여 진행됐다. 
 
뉴욕교협회관 2층 예배실에서 개최된 국가기도의 날 연합기도회에는 단체장과 임원을 중심으로 모여, 미국과 한국 현안과 한인공동체를 위한 구체적인 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인륜과 천륜 거스르는 악한 결정에 대항해야”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는 동성애와 성 평등사상을 법제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움직임에 대해 “인륜과 천륜을 거스르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강하게 우려를 나타내면서 “코로나 감염사태 조기 종식과 전체 나라가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기도하자”고 밝혔다. 

이날 연합기도회에서는 지난 1년동안 세계를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했던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완전한 종식과 아시안 증오범죄 척결 그리고 미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교회부흥을 위해 각 단체장들이 단상에 올라 합심 통성기도를 이끌었다. 
 
미국과 한국정부 위정자들의 바른 결정과 코로나 조기종식 그리고 아시안 증오폭력 척결 등으로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좌측부터) 뉴욕목사회 회장 김진화목사, 뉴욕교협 총무 한기술목사,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 손성대장로, 뉴욕교협 이사장 이춘범장로.

코로나 조기종식과 아시안혐오 폭력척결 '호소'

김진화 목사회장은 △미국 땅에 그리스도 복음의 정착과 청교도정신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감염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손성대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은 △미국 땅에 확산되는 성 평등사상과 평등법안 철회를 위해 △아시안증오범죄 및 폭력종식과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문석호 뉴욕교협 회장은 △미국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모두 하나님을 구하도록 △대한민국의 정부와 북핵문제 해결 그리고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각각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이만호목사는 "올바른 기도응답의 비결은 참된 회개에 있다"며 국가기도의 날 연합기도회에 임하는 영적자세를 강조했다. 

“몸과 마음 찢는 전인적 회개 절실하다” 역설

이에 앞서 이만호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 ∙ 뉴욕교협증경회장)는 ‘회개의 기도와 기도응답’(왕하19:1-7)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참다운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회개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개인의 죄와 교회 그리고 나라의 죄까지 마음을 찢는 심정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패배와 사망을 이기는 역전승의 응답으로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전문 클릭> http://ny.kukminusa.com/news/view.php?gisa_id=2021050710405816

강대국인 앗수르 산헤립 왕 앞에서 비굴한 자세를 보인 히스기야 왕의 잘못을 지적한 이만호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왕의 옷을 찢으며 진실된 회개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대로 앗수르 군대를 철저히 멸망시키는 심판의 응답으로 역사했다”며 회개기도와 응답의 역사를 재차 강조했다.   
 
뉴욕교협은 이날 연합기도회에 참석한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과 재정위원장 김준택 이사에게 한인동포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좌측부터)김준택 이사, 변종덕 이사장, 문석호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부회장, 한기술 총무. 


특히 이날 연합기도회에는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과 재정위원장 김준택 이사가 참석해 뉴욕교협 후원금을 전달받고, 향후 교계와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뉴욕교협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에서 ‘성 평등법 입법 저지를 위한 해악 설명 특별세미나’를 범교계적으로 마련해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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