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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Pre-K, ‘한국어’를 영어와함께 공식사용... 미동부 최초

입력 2021-02-25 06:05:23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20년동안 추진해 결실을 봤다고 밝히는 최윤희 회장. 

뉴욕시 교육청, Pre-K에서 한 ∙ 영 사용
임마누엘영재유치원, 4월27일까지 학생모집 
최윤희 한인학부모협 회장 "20년 추진노력 결실"


뉴욕시가 공립 교과 교육과정인 Pre-K에서 영어와 함께 한국어도 이중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뉴욕시 교육청이 미국 동부 최초로 제공하는 영어 ∙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 우선 임마누엘 영재유치원(Immanuel Genius Institute)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하는 임마누엘영재유치원 전경. 오는 4월27일까지 기한으로 Pre-K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글맵 갈무리>

임마누엘영재유치원은 베이사이드점과 리틀넥점 두 곳에서, 오는 9월 교과과정을 위해 오는 4월7일까지 일정으로 Pre-K학생모집에 들어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최윤희)는 한국어가 뉴욕시 공립교육기관에서 영어와 함께 이중언어로 사용된다고 전하면서, 미취학 교육과정인 Pre-K에서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최윤희 회장 "한인 교사 양성과 배출에도 영향끼칠 것" 전망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회장은 “미주 동부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이라면서 “한인학부모협회에서 지난 20년동안 추진하던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밝히고, “한인 다음세대가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는데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윤희 회장은 "Pre-K 과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앞으로 한인교사 양성과 배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UPK Program(Universal Pre-Kindergarten)은 한국어와 영어 비율을 5:5로 섞어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문화와 예절 등 한국전통까지 전할 수 있게 돼 한인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학생모집은 뉴욕시 5대 보로(퀸즈, 맨해튼,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이튼아일랜드)에 거주하는 2017년생 학생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4월7일까지 UPK Registratio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시간은 오전 8시40분~오후 3시.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연장반과 유아반(2~ 3세 반)도 운영한다. 

(문의) 베이사이드점 : 718-819-0190(레이첼 박), geniusd26@gmail.com/ 리틀넥 점 : 718-877-3001(케이티 킴), immanuellittleneck@gmail.com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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