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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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기총 8차 총회, 새 대표회장 조일래목사 만장일치 선출하고 총회선언문 채택

입력 2020-05-18 09:25:37
지난 15일 서울 한국교회1백주년기념관서, 유투브 영상 온라인으로 중계
 
신임 대표회장 조일래목사는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코로나 사태라는 고난의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세기총 깃발을 인계받아 흔들고 있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제8차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백주년기념관 4층 크로스로드 세미나실에서 개회돼 신임 대표회장에 조일래목사(기성총회 증경총회장/한교연 전 대표회장)를 선출하는 한편 전 세계 50개 지부확장을 통한 세계선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수석상임회장에는 심평종목사(미기총 직전 대표회장)가 만장일치 추대 받았은데 이어 총대의원들은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다. 

신임 대표회장 조일래목사 “코로나 사태 속 하나님 뜻 바라봐야”
‘2시간 기도’, ‘3시간 말씀묵상’, ‘4시간 전도’··· 2 · 3 · 4운동 전개
수석 상임회장에 미기총 직전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추대도

 
신임 대표회장 조일래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강력한 영력이 절실하다"며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성경을 묵상하고 4시간 전도하는 2 · 3 · 4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대표회장에 선출된 조일래목사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직임을 맡게되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고난의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아 세기총이 추구하는 복음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조일래 목사는 이어 세기총이 그동안 지속해온 사업들을 이어받아 더 확장하는데 애쓸 것”이라며 “전세계 한인들이 살고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온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 기도회는 물론 세계 50개지부 확장 달성 및 세계선교, 다문화가족과 이주민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일래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선교를 이끌 지도자로서 목회자들은 영적으로 건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교역자가 하루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말씀을 읽으며 4시간 전도하는 이른바 2 · 3 · 4운동을 한 회기동안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서울역 노숙자 위한 사랑의 밥 나눔 행사로 8회기 출발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총대의원들의 등록비 10만원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세기총 14개 지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하고, 21일(목) 오후 7시 서울역에서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사)세기총 8차 총회에는 위임을 포함해 105명의 총대의원이 참석했다. 앞줄 우측부터 3대 대표회장 김요셉목사, 법인이사장 고시영목사, 초대 대표회장 박위근목사. 


회무처리에 앞서 ‘회복하여 주시고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80:7)란 주제아래 열린 총회는 공동회장김태성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이종찬목사의 기도, 상임회장 김동근장로의 성경봉독, 초대대표회장 박위근목사의 축도 순으로 전세계 회원들이 시청 가능하도록 유투브 영상 온라인으로 드려졌다. 

법인이사장 고시영목사 “기복신앙 버리고 바른신앙 회복을” 설교

이날 법인이사장 고시영목사는 ‘교회에 대한 책망’(계3:14~2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지속되면서 많은 고통 속에 한국교회도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아쉽게도 한국교회도 회복이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다시 촉발된 상황에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회무에 임했다. 뒷줄 맨좌측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고시영목사는 “계시록에서 라오디게아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교회의 자리를 잘 들여다보고 예배와 기도를 회복하는 교회본연의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특히 바른 신학과 신앙을 잘 지킴으로 기복신앙으로 나아갔던 기존의 잘못을 확실히 회개함해야 회복의 길로 나아올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8차 총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예정보다 70여일 늦춰져 열린 것으로, 수석상임회장에는 심평종목사(미기총 직전대표회장)가 추대받은 한편 예,결산 보고 및 사업보고 등 회무를 처리하고 김요셉목사(3대 대표회장)로 축도로 마쳤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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