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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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나눔의 집 후원 잇따라 익명으로 5천 달러 기부자도

입력 2020-05-09 02:20:15
익명을 요구한 P권사가 뉴욕나눔의 집 노숙인들을 위해 써 달라고 대표 박성원목사에게 5,000달러 체크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견뎌오던 한인 노숙인들의 쉼터 뉴욕나눔의 집(대표:박성원목사)에 동포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뉴욕나눔의 집의 어려운 형편을 전해들은 교회들과 익명을 요청하는 독지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익명 요구한 P권사 5천달러 기증으로 놀라
은퇴목회자까지 노숙인 위한 사랑의 기부 ‘감사’
대표 박성원목사 “신앙 건실한 사회인 될 것”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좌측 프라미스교회 고성진목사.
 
뉴욕어린양교회 박윤선 담임목사(좌측)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표 박성원목사는 “노숙인들이 함께 기거하는 상황에서 적지않은 분들의 사랑이 우리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된다”고 밝히며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기에 모든 분들의 재정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목사는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300달러를 후원하신 것을 비롯 익명을 요청하는 P권사님의 경우는 무려 5,000달러를 기부해 주셨다면서 “금액의 크고 작음 없이 더 많은 후원자들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보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나눔의 집에는 어린양교회(담임:박윤선목사)가 1,000달러,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가 2,000달러, 뉴저지인자선교교회(담임:이영만목사)가 400달러 등 재정지원과 물품지원에 속속 협력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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