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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런스윅신학교 전총장 Gregg Mast 27일 코로나19 감염 '별세'

입력 2020-04-28 13:35:37
미국의 뉴브런스윅신학교 총장을 역임한 RCA지도자 Gregg Mast 박사.


미국개혁교회(RCA) 총회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브런스윅신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레그 머스트(Gregg Mast)박사가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투를 벌이다 27일(월) 뉴욕주 알바니 메디컬센터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신학계와 한인 신학계를 안타깝게 했다. 향년 68세. 

1952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드에서 출생한 그는 목사안수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앤드류머레이교회에서 부목사 사역을 하며 안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폐지를 위해서도 힘썼다. 

특히 그가 뉴브런스윅신학교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03년부터는 언더우드선교사가 설립한 한국의 새문안교회(당시 담임: 이수영목사)와 자매결연을 맺어 각종 기독교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한국과 깊은 유대관계 속에 신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CA 소속 송흥용목사(Steinway Church)는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안타깝다고 밝혔으며, RCA 총무 역임하며 고인과 함께 사역해 오다 은퇴한 Wes Granberg-Michaelson박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전 자신과 함께한 고인과 쌓은 우정과 사역들을 회고하며 뉴브런스윅신학교 총장시절 보인 리더십은 신학교에 큰 변화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쓰는 등 고인과 이별을 크게 슬퍼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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