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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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플러싱 한 미국인교회 코로나감염으로 여 성도 소천

입력 2020-04-09 01:52:01
코로나19감염으로 소천한 그리스계 미국인 테시 성도. 이 교회 담임 박해림목사는 신실한 성도를 떠내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왔다. 


테시(Tessie) 성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7일 새벽 1시 주님의 품으로 안겼다고 고인이 출석하고 있는 미국인교회 담임 박해림 목사가 본지에 알려왔다. 고인은 향년 86세. 

그리스계 미국인인 고인은 불편한 몸으로 지난 3월8일 주일예배 출석 후 그동안 영상 가정예배로 드려오다 열흘전 병원 입원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박해림 담임목사는 “테시 성도는 37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매우 성실한 성도로 교인들을 사랑으로 섬겨 모두가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하고 “특히 고인이 세상을 떠난 7일은 고인의 생일이어서 더욱 마음이 슬프지만 지금은 영원한 안식을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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