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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주최 미스바 회개금식성회 ‘코로나19 퇴치와 뉴욕복음화’ 합심기도

입력 2020-03-12 10:16:38
9~10일 양일간 뉴욕새힘교회에서 뉴욕목사회 임역원 중심 간절히 기도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주최 2020년 미스바 회개금식기도성회가 9일과 10일 이틀간 뉴욕새힘교회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사태와 관련, 참석자 수가 현저히 떨어졌으나 힘찬 기도시간이 이어졌다. 준비위원장 김희복목사의 찬양인도로 뜨겁게 찬양하는 뉴욕목회자들.


올해들어 기도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연이어 진행해온 뉴욕한인목사회(회장:이준성목사)가 목회자 영성회복과 신앙부흥, 도덕갱신을 기도제목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뉴욕새힘교회(담임:빅태규목사)에서 회개 금식성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당초 합류 예정이던 50여 한국목회자 참석이 갑작스레 취소돼 사흘일정을 이틀로 축소하며 진행된 이번 ‘미스바 회개 금식성회’(준비위원장:김희복목사)는 뉴욕목사회 임역원을 중심으로 한인 이민교회의 재부흥을 간절히 부르짖었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는 "이 시대는 분명 마지막 때"라고 밝히고 "모든 목회자들이 기도하며 영적인 거룩한 사역들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회장 이준성목사 “마지막 때를 살며 할 일은 기도 뿐”
하나님의 도움으로 도덕불감증과 영적침체 현실 타개해야
코로나19감염사태 속 영혼사랑과 복음전도 사역에 매진을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는 “시대적으로 마지막 때라는 말에 이견이 없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금식성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영적침체와 도덕불감증으로 목회자들과 교회가 비난을 듣는 불신의 시대를 경험했다”고 유감을 나타내면서 “교회지도자들이 회개하며 기도함으로써 도덕성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사태로 교회폐쇄 “않될 말”

회장 이준성목사는 “코로나19감염사태가 모든 인적 물적 교류를 금지하게 만들었다”고 최근의 상황을 설명한 후 “회개운동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의 경우 코로나19사태로 130년 교회역사상 처음으로 교회가 폐쇄되는 상황을 맞았으나 앞으로 어둠의 세력은 교회 자체를 탄압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인 영성회복과 도덕적인 갱신을 위해 회개운동 전개가 급선무임을 거듭 강조했다.
 
뉴욕목사회 증경회장 이만호목사는 금식성회 첫날 오전설교를 맡아 "주께서 목회자들을 오라, 머물라, 가라, 마귀를 쫓으라고 하실 때 순종하며 주의 사역을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고 자신의 신앙간증을 통해 복음을 증거했다. 


준비위원장 김회복목사(뉴욕주찬양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첫날 예배에서 이만호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교협및목사회 증경회장)는 ‘지금은 주님의 참제자로 살 때“(막3:13~15)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는 무엇보다 주님의 부름받은 소명자로서 주님과 함께 동거하며 훈련받는 기간을 마친 자로 영혼구원을 위해 파송받아야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와 어둠의 세력을 쫓아내는 능력의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호목사 ”주님의 부름받은 소명으로 거룩한 사역 끝까지“ 설교

어린 시절 절간에서 귀신과 싸우며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한 이만호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소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모양으로 부족한 자를 제자로 세워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가 바로 목회자로서 더욱 담대하게 사역에 임하자“고 밝혔다.

그는 ”예수님께서 오라, 머물라, 가라, 쫓으라는 명령을 단계적으로 잘 순종하여 거룩한 사역을 잘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첫날 오전 개회예배 및 합심기도를 마친 참석자들이 성령사역을 힘차게 다짐하고 있다. 앞줄 좌측 네번째부터 회장 이준성목사, 총무 마바울목사.


첫날 기도회에서는 오전에 심화자목사, 오후에 박드보라목사, 샛째날 오전 오명의목사, 오후 김정숙목사가 각각 대표기도했으며, 허상회목사(뉴저지성도교회 담임), 박등배목사(필라서머나교회 담임), 마바울목사(퀸즈성령강림교회 담임)가 설교자로 나섰다. 

금식으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개인기도와 합심기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및 확산방지를 위해 △미국과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 △미국 대통령선거와 한미동맹을 위해 △한국와 미국 기독교계를 위해 △뉴욕기독교의 재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폐회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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