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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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2019년

입력 2018-12-24 09:10:29
뉴욕한인교회협의회 45회기 제1차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내년 1월14일 열리는 신년하례예배에 ‘불우 이웃 초청 섬김 모범’ 다짐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임원 및 실행위원들은 2019년 신년하례만찬에 불우한 이웃들을 초청하여 섬김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우측에서 아홉 번째 정순원 대표회장


뉴욕 한인교회협의회가 준비하는 2019년 신년감사예배에는 노숙인과 은퇴목회자 등 주변의 외로운 이웃들이 초청받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눌 것으로 보인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대표회장:정순원목사)는 20일 뉴욕초대교회(담임:김승희목사)에서 45회기 제1차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신년하례감사예배에 불우한 계층들을 초청하여 기독교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협 신년하례감사예배는 내년 1월14일(월) 오후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드려진다. 

이날 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대표회장 정순원목사는 “지난회기에도 이같이 어려운 분들을 초청하여 함께 만찬을 한 것은 참으로 좋은 기억이다”라며 “올 회기에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많이 초청하여 섬김의 아름다운 실천을 잘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년하례예배 준비위원장 마바울목사는 준비진행상황을 보고하며 “신년하례감사예배 후원금과 회비를 잘 납부하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교협은 신년하례예배 3차 준비기도회를 내년 1월7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45회기 교협주소록 발간과 관련해 출판위원장 양민석목사는 “지난달 19일부터 10여명의 위원들이 작업에 돌입해 주소조사 및 광고문안 작성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주동부지역 한인교회들의 현황을 정확하게 수록해서 한인교회들의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안건토의에 들어간 이날 위원들은 대표회장 정순원목사가 지난회기에 미지급한 교협회관 수리비용 3천달러 지급방식에 대해 논의하길 요청하자, 위원들은 “회관유지를 위한 계좌는 목적을 위한 특별계좌여서 일반계좌와 달리 인출하면 안되지만, 이번에 한해서 차입명목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고 의견을 모아 회관유지관리 계좌에서 3천달러를 차입하여 수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2부 회무처리에 앞서 협동수석총무 권 캐더린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김영식목사는 ‘교협은 법궤와 함께’(히9:3~5)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아카시아 나무같이 도저히 물건을 만들 때 사용될 수 없는 나무로 법궤를 만들라고 하신 것은 우리같은 쓸모없는 인생들을 다듬어서 하나님의 귀한 존재로 사용할 것을 예시하신 것”이라며 “교협도 하나님의 손에 들어 사용될 때 가룩하게 쓰임받을 수 있으므로 날마다 겸허하게 화합하는 방향으로 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과 말로 표현 못할 냉대 속에서 살아가는 이민의 삶을 기억하면서 격려하고 긍휼을 베푸는 사랑의 단체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차철회 목사의 대표기도와 김주열장로의 성경봉독 그리고 최현준목사(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오명의목사(뉴욕교계를 위해)가 각각 특별기도를, 서기 이창종목사의 광고 및 김승희목사의 축도, 송병기목사의 폐회와 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뉴욕교회협의회 임원 및 실행위원들이 한인이민교회들의 신앙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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