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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년 인재육성 '월드옥타 무역스쿨' 22일 고양서 개교

입력 2018-10-16 13:45:35
해외 120명·국내 스타트업 20명 참가…창업 아이템 공유
 
지난해 모국방문 교육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년들
[월드옥타 제공]


재외동포 청년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오는 22∼29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공동개최하는 이 교육은 국내외 청년들이 창업 계획을 세우고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16회째를 맞는 올해 무역스쿨에는 세계 26개국 한인 청년 120명, 국내 스타트업 기업 청년 20명 등 1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22일 오후 입교식을 시작으로 8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간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이영현(캐나다)·고석화(미국) 명예회장을 비롯해 로빈 리 몬스터 부사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글로벌 스포츠그룹 회장,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등의 특강을 듣는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무와 이해, 서식 실습, 상황실습, 피드백 토의 및 가치 공유, 사업아이템 인사이트 등의 실무 교육과 함께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을 짜고 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상륙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고국 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수료식은 29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매년 6∼8월 대륙과 지역에서 통합 교육으로 무역스쿨을 치르거나 지회별로 나눠 진행한 뒤 우수한 수료생을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방문 교육'을 연다. 지난 2003년부터 16년 동안 2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박기출 회장은 "모국방문 교육은 각국 재외동포 청년들이 한자리에서 단순히 무역과 창업에 대한 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역사 등을 체험하는 기회"라면서 "부모의 모국이 아닌 자랑스러운 차세대의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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