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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정상회담 미국시간으로 11일 오후9시 개최"

입력 2018-06-05 05:05:49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상당한 진전…비핵화 이전에 제재 해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열린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에 해당한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싱가포로 및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판문점 대화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조건과 일정 등을 놓고 계속된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간극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 "우리는 비핵화를 보기 전에는 압박을 걷어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 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또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일괄타결인지, 단계적인 방식인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앞서가지 않겠다"며 즉답을 삼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북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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