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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 뉴저지 파라무스 스쿨버스 교통사고로 2명 사망

입력 2018-05-18 21:06:12
트럭과 충돌…교사 1명 학생 1명 숨져
한인학생 최소 2명 등 40여 명 중경상

 
17일 오전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80번 고속도로에서 파라무스 이스트브룩 중학교 스쿨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한 사고 현장.


뉴저지주에서 17일 오전 현장학습을 가던 스쿨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면서 최소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뉴저지 북부 모리스카운티의 80번 고속도로로, 스쿨버스는 필드트립을 가던 중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친 뒤 가드레일 위로 넘어졌다.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학생 1명과 교사 1명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필 머피 주지사에 따르면 스쿨버스에는 뉴저지 파라무스의 이스트브룩 중학교 5학년생 38명과 교사 등 성인 7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43명은 인근 병원 6곳으로 옮겨졌고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2명의 한인 학생이 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남학생은 중상을 입어 이날 오후 현재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부상자인 한인 여학생은 경상으로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라무스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스트브룩 중학교는 한인학생 비율이 15~20% 선이다. 

이승우 기자 newyork@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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