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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1일] 이스라엘의 진정한 부흥

입력 2023-04-21 03:10:01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상 5장 1~2절

말씀 : 부흥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주 무대였던 이스라엘 본토를 중심으로 주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래서 역대기의 관점은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이 다시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가에 집중합니다. 사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요단 동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많이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단 동편 족속들의 부흥을 방해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요단 동편이 지리적으로 이스라엘 본토와 거리가 멀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성경 역사를 볼 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에는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부흥에 있어서 장소의 문제보다는 오직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약속을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단 동편의 사람들이 그 땅의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에 그들은 우상숭배의 벌을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요단 동편을 차지한 지파의 상황은 어떠했을까요. 성경은 요단 동편을 차지한 지파가 르우벤, 갓, 므낫세 이렇게 세 지파였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므낫세 지파의 경우는 요단강 양쪽으로 걸쳐서 땅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격하게 말하면 두 지파 반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혈통으로 볼 때 르우벤 지파가 이스라엘의 장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조상인 르우벤이 잘못을 저지르는 바람에 장자의 축복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요셉에게로 돌아갔고 요셉의 장자가 바로 므낫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축복일까요. 우리는 여기서 조상들의 신앙이 자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큰아들로서 총기가 넘쳤지만 한순간의 정욕을 참지 못함으로써 장자의 자격을 빼앗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기 때문에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됐습니다. 그리고 흉년에 잃어버린 아들을 만난 야곱은 요셉을 장자로 삼아서 갑절의 복을 받게 됐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누가 얼마나 뛰어난가보다도 얼마나 죄를 참고 이길 수 있느냐 하는 데 달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큰아들이었던 르우벤은 장자의 자격을 상실한 반면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산 까닭에 장자의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 저자는 유다 지파에서 주권자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장자는 요셉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부흥의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자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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