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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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8일] 부흥을 위한 고통

입력 2023-04-18 03:10:01


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장 1~4절

말씀 : 처음 예수를 믿겠다고 할 때 사람들과의 세상적인 관계가 깨지기도 합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게 지배해오던 사탄의 충동질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해 초기 교회가 이겨냈던 그 신앙으로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오순절에 예수 믿는 자들에게 나타난 놀라운 일들 때문에 핍박이 시작됐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 지도자들은 이런 보고를 받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를 믿는 자들 100여 명이 갑자기 미쳐서 방언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이들은 성전 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 거지를 예수의 이름으로 고쳤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싫어했던 유대 지도자들은 유대 사회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십자가 처형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제자라는 사람들이 예수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된 것을 알고는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은 제자들이 가르치는 곳을 습격해서 그들을 붙잡아 가두게 됩니다. 제자들이 백성들에게 가르친 것은 단순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예수는 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의 증언과 지금 그 이름으로 성령이 임해 능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과 함께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성령을 받는다는 도를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가르침과 부활의 도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사두개인들과 유대 지도자들이 본격적으로 그들의 말씀 사역을 방해하기에 이릅니다. 급기야 그것을 중지시키고자 합세해서 제자들을 잡아 가두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이 사람은 가둘 수 있었지만 복음은 가둘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만 잘 살면 된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죽은 예수가 살아나서 주님이 되셨다고 하니까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공인된 자기들과 달리 그야말로 아무 자격도 없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하루에 3000명씩 또는 5000명씩 예수를 믿게 된 이유는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복음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사두개인이나 제사장들은 사회적인 자격이나 지위를 다 갖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확신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대목은 기독교도 생명력을 잃으면 사두개인들처럼 변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변화시키는 능력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상태요, 영적 침체의 현주소입니다.

기도 :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힘들고 어려워도 주만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뜨거운 감동으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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