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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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7일] 성숙한 그리스도인

입력 2023-04-17 03:05:01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 3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0장 31~33절


말씀 : 고린도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어느 교회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풍성한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서도 그들의 삶이 거룩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과실이며 책임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해진 성도는 자신을 주께 바치며 헌신하는 가운데 성숙해져 갑니다. 이런 일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성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영광’은 원래 하나님의 완전성, 탁월성, 임재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쓰이는 용어로써 하나님의 나타나심, 임재 그리고 이에 대한 찬양 등 주로 하나님의 활동하심과 함께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해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사 43: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창조된 사람은 자기중심의 생활이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고 빛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삶이 이뤄지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거치는 자가 되지 않아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여기서 ‘거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할 성도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거룩한 공동체를 어지럽게 하고, 믿음의 형제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거치는 자가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자기만의 유익을 구하는 자는 개인주의자요,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유익만을 구하는 자는 집단 이기주의자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며,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성도의 삶은 다른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합니다. 구원의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할 때 잔잔한 그리스도의 향기로 퍼집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는 이 말씀은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요, 모든 그리스도인의 생활 표준이 되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삶의 목적이 분명한 생활 철학이 확립돼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남에게 거침이 되지 않는 삶,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한 삶으로 기쁨이 넘치는 성숙한 성도의 가정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RLEH : 거룩하신 하나님, 허물과 죄로 얼룩진 우리를 새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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