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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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2일] 이스라엘의 인도자

입력 2023-04-12 03:10:01


찬송 : ‘나의 갈길 다 가도록’ 384장(통 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3장 17~22절

말씀 :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픔을 보시고 신음을 들으셨습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마침내 열 가지의 재앙을 내리시므로 그렇게도 강퍅한 바로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끌어내신 것입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그들의 앞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예근성이 몸에 밴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가장 유익된 길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 길은 가깝고 쉬운 길이 아니라 홍해 바다로 향하는 먼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고생스러워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연약한 점을 잘 아시고 거기에 맞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우선 보기에는 멋없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길로 보이지만 그 길은 영생의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서 행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셨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님께서는 양들을 앞서가며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안에 놀라운 계획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앞서가시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서서 행했다면 그들은 넓은 광야에서 갈 길을 잃어버리고 끝없이 방황하다가 좌절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날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낮과 밤을 구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여정은 험한 광야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태양을 가려서 서늘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낮이 지나가고 밤이 되면 광야는 캄캄해져 더 길을 걸어갈 수가 없고, 기온 차가 심한 광야의 밤은 추위로 떨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낮의 구름 기둥을 대신해 불기둥을 높이 세워주시고 그들의 앞길을 환하게 만들어 주셔서 이동하기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 길이 사는 길이요, 보호받는 길이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길입니다.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에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빛 되신 예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이요,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말합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인도 속에 사는 자체가 능력입니다.

기도 :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거친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보호하시니 감사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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