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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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7일] 귀로 들으면 삽니다

입력 2023-02-07 03:10:02


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0장 1~5절


말씀 : 신앙생활에는 많은 암초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듣기보단 자기 경험이나 지식으로 판단하는 이들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믿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 말씀과 충돌합니다. 신앙인은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여야 신앙의 출발점 위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다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을 다 받아들일 순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걸 이해하기엔 너무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지 못하고 전도를 잘하지 못해도,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지 못해도 주님 말씀만 들리면 삽니다. 장래에 어떤 장애와 암초가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렇기에 모든 걸 아는 주님의 말씀이 들리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앞으로의 삶도 풍성하고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양은 약한 동물입니다. 뜀박질이 느립니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도 없습니다. 시력도 약합니다. 두꺼운 털로 덮여있어 바위에 부딪혀도 아프지 않은 능력만 있을 뿐입니다. 양은 맹수의 먹잇감으로 딱 알맞습니다.

이런 양이 가장 잘하는 건 목자의 음성을 듣고 구별하는 능력입니다. 양은 자기 이름을 부르는 목자의 음성에 반응해 그를 따라갑니다. 양은 목자를 따라다니며 꼴을 얻고 물을 마시며 맹수의 위협에도 보호받으며 살아갑니다. 양은 목자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적잖은 성도들이 불안해합니다. ‘갑자기 어려운 시험을 당하게 되지는 않을까.’ 예수 믿는 사람 가운데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무엇으로 불안을 이길 수 있을까요. 오늘도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목자의 음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들리면 사는 것입니다.

양들끼리만 있으면 불안합니다. 목자가 와서 이름을 불러주면 양은 기쁩니다. 목자의 음성이 들리면 행복합니다. 주님 말씀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이 들리지 않으면 그때부터 위험합니다. 돈이 있어도 위험하고, 온갖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도 위험합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이 들릴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치 못하는 시험을 절대 주지 않습니다. 아무도 우리 행복을 빼앗지 못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이에겐 그분의 능력이 허락됩니다. 오늘도 우리의 목자인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시다.

기도 : 우리의 목자인 주님, 주의 음성을 듣고 생명을 얻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광병 화천 간동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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