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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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20일] 상식적이고 말씀대로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입력 2022-12-20 03:10:01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22장 11~19절

말씀 :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만 되도 살 만할 텐데….” 많은 사람이 상식적으로 살면서 동시에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사울 왕과 그의 신하인 도엑이라는 사람이 상식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도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미워하는 다윗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제사장 아히멜렉을 불렀습니다. 다윗을 문책하고 신하들에게 아히멜렉을 포함해 85명의 제사장을 다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그는 사울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울 왕의 신하들은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제사장을 죽인다는 것이 아무리 왕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명령하는 데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상식을 벗어난 명령을 내렸고 그의 신하 도엑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합니다. 도엑은 제사장 85명을 죽이고 심지어 남녀와 아이들, 갓난아기들과 소와 나귀와 양까지 모조리 도륙하는 일을 저지릅니다. 비단 사울 왕과 도엑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도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리면 얼마든지 사울 왕처럼, 도엑처럼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들을 죽이는 것과 같은, 상식에 벗어날 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는 거리가 먼 엉뚱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사울 왕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초대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솔로몬 왕도 처음에 겸손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의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자신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근신하고 깨어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별력을 잃고 상식 밖의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주님 앞에 겸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 안에서 사울처럼 도엑처럼 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기도한 대로 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말씀에 근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사(목동늘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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