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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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8일]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입력 2022-12-18 03:05:01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9~21절


말씀 : 사무엘상하 전체를 풀어가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절은 사무엘상 2장 6~7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이 고백은 바로 한나가 사무엘을 출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한나가 하나님께 감사해서 드리는 개인적 고백을 뛰어넘어서 이스라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심으로 한나를 높여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무엘을 그 당시 엘리 제사장을 대신하여 사용하셨습니다.

사무엘이 기도하면 그 기도대로 응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20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높여주셨습니다. 현재의 상황으로 가정하여 생각해 보자면 사무엘이 누군가의 집에 심방을 가서 축복기도를 하면 그 가정에 기도한 대로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 사무엘이 아픈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서 “하나님께서 곧 회복시켜 주실 겁니다”라고 위로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회복되고 강건케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부모로서 교사로서 교회 리더로서 “하나님! 저에게도 사무엘에게 주셨던 말의 권세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고 축복하고 선포한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뜻이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쳐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남의 축복 주실 것입니다”라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 말에 책임질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무엘에게 임했던 그 말의 권세와 응답의 역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선포하고 축복한 그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삶 가운데 응답 되는 은혜를 하나님이 부어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3장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자 구걸하던 자에게 3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그러자 정말 다리에 힘이 생기고 걷고 뛰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 이름을 의지해서 일어나 걸으라고 선포한 베드로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내가 영광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고 높으신 은혜를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모든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사무엘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선포하는 말에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역사가 삶 가운데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사(목동늘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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