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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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3일]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되라

입력 2022-12-13 03:05:01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통 35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21절


말씀 : 디모데후서 2장은 하나님의 사람을 둘로 나눕니다. 먼저 1~13절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와 그렇지 못한 병사입니다. 예수님의 좋은 병사는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는 자입니다. 좋지 못한 병사는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기 보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14~19절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과 부끄러운 일꾼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 망령되고 헛된 말을 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부끄러운 일꾼은 후메내오와 빌레도처럼 진리를 왜곡하고 망령되고 헛된 말을 퍼뜨려서 교회와 성도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보실 때 어디 내놔도 정말 든든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20~21절에서는 그 연장선에서 귀하게 쓰이는 그릇과 천히 쓰이는 그릇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20절 보시면 큰 집 즉 하나님의 교회 안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천하게’ 라는 말은 쉬운 성경에서는 ‘평범한’이라고 번역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희는 질그릇이 되지 말고 금 그릇, 은그릇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귀히 쓰는 그릇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재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귀히 쓰임받는 것입니다. 자기를 깨끗케 하여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금 그릇이라도 그 그릇을 깨끗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남들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질그릇이라 할지라도 그 그릇이 깨끗하고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마음껏 사용하시는 귀히 쓰는 그릇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든 금 그릇이나 은그릇이 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우리는 내가 혹시 세상에서 금그릇, 은그릇 되고자 발버둥 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봐야 합니다.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쓰심 받는 합당한 그릇으로 살기 원합니다. 제가 교회 안에서 교인들 보기에는 나무그릇 질그릇처럼 특별한 은사와 재능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 보실 때 깨끗하고 귀한 그릇으로 귀히 쓰임받으며 살기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되어 귀히 쓰임받으며 살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깨끗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사(목동늘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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