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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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4일] 하나님 사랑에 물들라

입력 2022-11-24 03:10:02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3장 10~16절

말씀 : 대한민국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주민등록증이듯 천국 백성의 신분증은 바로 사랑입니다. 성경 66권을 복음의 메시지로 요약해보면 구약은 ‘하나님의 사랑’을, 신약은 여기에 ‘이웃사랑’을 더했습니다. 이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 13:8)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것은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내어주는 사랑, 다른 이의 허물을 감싸주는 사랑,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며 형제의 발을 씻어주는 겸손과 사랑일 것입니다.

우선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창세기 4장에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것은 미움과 시기, 분노라는 ‘죄악된 본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남의 허물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우리 삶에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는 이웃과 세상을 긍휼히 여기며 용서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우리를 사랑하사 갖은 수모와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일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실망치 말아야 할 것은 믿는 자의 상급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1서 3:16)

두 번째로 형제를 사랑하게 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랑은 부활의 기적을 낳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을 향한 구원의 약속이며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죽음 곧 사망권세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 사랑으로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하도록 우리는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요1서 3:14)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그 사랑을 죽을 각오로 행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알고 싶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심으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과 교제함으로 진정한 사랑을 알기에 힘써야 합니다. 내 이웃, 형제를 향해 우리가 품어야 할 사랑은 예수님처럼 생명을 주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처럼 죽을 각오로 이웃을 사랑함으로 생명이 살아나는 기적의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 죽음을 넘어선 그 영원한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셔서 생명이 살아나는 기적을 매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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