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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0일] 성령 충만함으로 드러나는 열매

입력 2022-11-20 03:05:01


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 1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5장 8∼21절


말씀 :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올 한해 동안 우리의 삶에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그 씨를 통해 싹이 자라며 수확물의 결실을 통해 감사를 느낍니다. 우리도 농부처럼 삶의 자리에서 거둬들이는 수확물의 결실을 통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나요. 다양한 노력과 행함으로 씨를 뿌렸으나 보이는 수확물의 결실이 없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복 받은 자녀라는 믿음을 가지고 수확물과 결실물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것으로 확신하고 따르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보다는 보암직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 흔들림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은 받았으나 세상의 목소리에 흔들리는 ‘어둠의 자녀’처럼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에 관해 사도 바울은 진정한 구원은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오는 것”이라며 구원받은 사람들을 “빛의 자녀들”(8절)이라고 부릅니다. 진정한 감사는 구원받은 이들이 빛 가운데 머물며 빛의 자녀답게 행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9절)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10절) 사도 바울은 이런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이들에게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열매 없는 것(11절)이요, 부끄러운 것(12절)이며 책망받을 만한 것(13절)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않기 위해서는 빛 가운데 내면의 죄가 드러날 때 적극적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또한 빛의 열매를 삶에서 드러내기 위해 ‘지혜 있는 자 같이’ 행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한다는 것(17절)을 의미합니다. 그 뜻 가운데 으뜸이 되는 것은 바로 ‘성령 충만을 받는 것’(18절)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을 매 순간 의지하며 일상의 인도하심 받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안에 충만히 역사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주님께 찬송(19절) 할 수 있고 그 충만하심을 통해 범사에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는”(눅 11:13) 하늘 아버지께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빛의 자녀답게 살아갑시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진정한 감사로 한해 동안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배하기 위하여 늘 성령 충만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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