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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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8일] 관계

입력 2022-11-08 03:10:01


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4장 1∼11절


말씀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가 됐습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의 주요 또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았을 때”(히 12:2) 나타나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그분의 유업을 잇는 상속자로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얻게 하셨지만, 왜 여전히 우리의 삶은 믿음 없는 자처럼 흔들리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삶에 결여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상속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세상의 초등학문을 쫓으며 살아갑니다. 어떻게 해야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먼저는 아버지가 정한 때가 있음을 기억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과거 로마법에는 자녀가 자기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성년의 나이가 법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성년의 때를 결정하는 데는 아버지의 의사도 중요했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결정하기 전까지 미성년의 때가 있다는 것이고 그때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행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가 됐습니다. 즉 믿음이 들어오기 전 우리는 욕심을 따라 세상의 지식과 철학 아래 종노릇 하던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때가 차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신 분명한 목적을 알고 온전한 믿음을 갖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깨닫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바로 율법 아래 갇혀 죄로 인해 죽어가는 모든 자들을 주님의 피 값으로 속량하시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다시금 하나님의 아들로 명분 삼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범하고 돌아온 탕자를 향해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눅 15:32)께 대하여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죄를 속량하시고 다시금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서 아신 바된 자녀”(갈 4:9)가 됐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때론 흔들릴 수 있지만, 바울의 권면을 통해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아닌 온전한 믿음을 향한 순종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녀의 기쁨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아빠 아버지, 우리는 죄인입니다. 늘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깨닫는 믿음을 주셔서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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