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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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5일] 믿음 위에 서라

입력 2022-11-05 03:10:02


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 2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14절


말씀 : 성령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갈라디아교회 성도들 역시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삶의 열매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렇게 믿는 자들을 향해 세상은 선한 일과 능력을 보여달라고 말합니다. 이런 요구 앞에 우리는 믿음 위에 굳건히 서기보다 보이는 행실이나 나타나는 열매를 향한 노력들로 그 욕구를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믿음은 세상의 요구에 미혹돼 계속해서 흔들립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믿음이 흔들리려 할 때, 우리가 온전한 믿음 위에 서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듣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체험하고 그 은혜의 선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늘 믿는 자들을 향하여 우는 사자처럼 미혹하고 꾀어냅니다. 믿음 위에 바로 서지 못하도록 세상의 방식과 노력으로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영적으로 무너뜨리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하던 때를 떠올려보면 믿음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을 통해서였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기대와 사모하는 심령으로 간절히 붙들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환상 중에 “네 몸에서 상속자가 날 것이고, 하늘의 뭇별처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포기와 좌절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향한 헛된 기대가 아브라함에게 있을 수 있었으나 그는 그 말씀대로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믿음을 ‘의’로 정하시며 그 약속을 믿는 자로 하여금 ‘의로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믿음 위에 서기 위해서는 ‘기록된대로’ 행해야 합니다. 말씀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은 “율법의 행위에 속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신명기 27장 26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성경은 우리에게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결코 선하신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교만하고 정직하지 못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로워질 수 있습니다. 즉, 기록된대로 의로워질 수 있는 믿음은 오직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게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히 12:2)으로 굳건한 믿음 위에 서야 합니다. 그 온전한 믿음 위에서 오늘도 성령님의 동행하심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선하신 하나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삶의 살아내는 온전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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