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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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4일] 최고의 효도

입력 2022-04-14 03:05:03


찬송 : ‘우리 주님 모신 가정’ 5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23장 22~25절


말씀 : 한자로 효(孝)는 연세가 많으신 노인(老)을 젊은 자식(子)이 업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것이 효의 기본입니다. 젊은 자식이 나이 드신 부모님과 어른을 등에 업고 모시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 건 부모님 덕분이지요. 부모님이 없다면 나란 존재는 없습니다.

구약의 잠언은 ‘행복한 가정 만들기’ 지침서라 할 만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론을 가르쳐줍니다. 특히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할 때 하늘의 복을 받는 인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 1:8)’고 권면하는가 하면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한다(잠 10:1)’고도 말합니다.

나아가 자식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최고의 효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신앙생활을 잘 이어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최고의 방법은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잠 1:7)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4절도 이 점을 강조합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이렇게 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때 부모가 행복하며, 본인 자신도 자랑스러운 부모가 될 것이다.’

성경은 부모 공경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의 연세를 인정하십시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2절).’ 부모가 늙었다고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권면입니다.

둘째, 부모의 말씀에 귀 기울이십시오.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부모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는) 미련한 자식은 아비의 재앙(잠 19:13)’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셋째, 부모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십시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5절)’는 말씀을 수시로 떠올리십시오.

넷째, 부모는 당신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한 인생의 대선배임을 늘 잊지 마십시오. 다섯째, 부모의 성격 가운데 장점을 닮도록 노력하십시오.

십계명 가운데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출 20:12). 인간관계에 대한 첫 번째 법령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강조한 겁니다. 최고의 효도는 부모님께 좋은 집, 좋은 옷, 맛난 음식을 사드리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 그리고 신앙생활을 잘해나가는 것이 바로 최고의 효도입니다. 이 말씀 붙드시고 오늘 하루도 최고의 효자 효녀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도 우리 가정에 허락하신 귀한 부모님들에게 최고의 효도로 섬기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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