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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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6일] 성결한 삶

입력 2020-11-26 03:10:02


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7~23절


말씀 :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 살다 갑니다. 그래서 일생(一生)이라고 합니다. 일생을 어떻게 살든지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이므로 잘 살아야 합니다. 성공적 삶은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삽니다. 역사상 아름답게 일생을 살다 간 사람들이 많은데 그중 한 사람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으로 가던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렸습니다. 이스마엘 상인들은 다시 요셉을 애굽 왕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 집에 팔았습니다.

종은 노예를 의미합니다. 종인 요셉은 주인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종은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가벼운 일에서 무거운 일까지 죽도록 일하는 사명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그가 주인만을 성실하게 섬겼다고 말씀합니다. 종에게 자기 소유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 주인의 것입니다. 종의 기쁨은 오직 주인뿐입니다. 종의 목적은 오직 주인의 목적에 따를 뿐입니다.

요셉이 보디발 장군 집에서 종살이할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위해 애굽 사람의 집과 밭 등 모든 소유물에 복을 주셨습니다. 보디발 가정이 요셉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2:2)

사람에게 눈은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눈보다 더 귀하고 밝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양심입니다. 양심은 영혼의 눈입니다. 사람이 육신의 눈이 병들거나 어두우면 활동이 둔해지고 자유스럽지 못합니다. 더욱이 양심의 눈이 어두우면 삶이 온통 캄캄해집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불안과 공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양심을 지키며 불같이 타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다 감옥까지 갔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에 인간적 윤리, 선한 양심도 잃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선한 양심과 성결한 삶은 그의 복된 생명력이었습니다. 요셉의 삶은 어두웠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됐습니다. 보디발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것과 그의 범사를 형통하게 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요셉이 죄의 눈길을 피하고 유혹의 간청을 듣지 않으며 유혹의 자리를 떠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17세 소년이었던 요셉에게 꿈을 주셨고 그의 꿈을 실현해 야곱 가족들보다 앞서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요셉은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시련의 밤을 묵묵히 잘 이겨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시절에 성결하고 성실한 삶으로 승리하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결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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