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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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16일] 말씀 묵상

입력 2020-11-16 03:10:01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편 1~6절


말씀 :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하는 일이 말씀 묵상입니다. 그러나 성도들 가운데 묵상의 용어와 개념을 오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묵상은 성경을 단순히 지식적으로 알아가는 또 하나의 성경 공부가 아닙니다. 자기 생각과 마음을 비우는 명상도 아닙니다. 말씀 묵상은 사전적으로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다’ ‘말없이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린다’로 정의합니다.

원어적으로도 두 가지의 단어가 있는데 먼저 ‘작은 소리로 읊조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또 ‘깊이 생각하다’ ‘마음으로 숙고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 119:148)와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창 24:63)에서 사용됐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고 경배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그 뜻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이라는 언어를 통해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라는 언어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1~2)

우리는 전인격적인 반응으로써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삼상 3:10) 영혼의 반응으로써 기도해야 합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62:8)

삶의 반응으로써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말씀 묵상은 한마디로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매일의 삶을 인도합니다. 매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인격적으로 경청하고 기도함으로 반응하며 순종함으로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매일 주의 말씀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말씀이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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