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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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8일] 새 힘을 얻는 사람들

입력 2020-11-08 03:05:03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 3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0장 27~31절


말씀 :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새 힘을 주시는지 말씀합니다. 누군가 내게 힘이 되어 준다면 마음이 든든할 겁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신다고 한다면 두려움 없이 살 것입니다. 사람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누군가에게 하소연합니다. 듣는 사람이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아도 답답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의 말을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가서 아뢔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해합니다. 자기의 어려움을 하나님이 몰라주신다고, 하나님이 듣지 않고 아무런 조치를 안 해주신다며 단정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며 절망 중에 지냈습니다. 이것은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겁니다. 하나님이 어찌 사람의 사정을 모르시겠습니까. 선지자가 말씀합니다. “너는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28절) 하나님은 우리 사정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아룀을 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30절)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혼자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사람들에게 새 힘은 절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힘 있다고 자랑하는 이에게 힘을 더해 주시지 않습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사람들은 스스로 힘을 키우고 하나님을 대적하려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능한지를 깨닫는 순간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습니다. 그분은 피곤치도 않으시고 곤비치 않으십니다. 자신의 무능을 깨달으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새 힘을 얻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소망하며 산다는 의미입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다립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곧 새 힘입니다.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힘이 주어짐을 깨닫습니다. 마치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그런 힘입니다. 이를테면 비행기가 이륙할 때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강한 힘입니다. 하나님이 끌어올리시는, 그래서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게 하는 힘입니다.

새 힘을 얻은 사람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에는 쉽게 넘어졌으나 이제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독수리가 날아오르는 것 같은 새 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인해 얻은 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이 새 힘을 얻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할 때 이런 힘이, 독수리같이 날아오르는 영적 힘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기도 :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의지하오니 피곤치 않은 영적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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