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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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3일] 마음을 기경하라

입력 2020-09-23 00:10:01


찬송 : ‘아버지여 나의 맘을’ 424장(통 2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10장


말씀 : 금요일마다 친구들과 밤새워 술을 마셨다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있습니다. 또 매일 한 갑씩 담배를 피운다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도 있습니다. 이 둘에게 잔소리했습니다. “인생을 후회 없이 사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일 하나를 선택해 온 힘을 다해 죽기를 각오하고 매일 하면 여러분의 인생은 틀림없이 찬란히 빛나는 인생이 될 겁니다.”

만고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입니다. 땅은 하늘이 준 것만큼, 농부가 일군 것만큼 땅은 열매를 허락합니다. 음식도 먹은 만큼 에너지를 주고 공부한 만큼 지식이 생깁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인간은 적게 일하고 많은 것을 얻으려는 심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게으름과 탐욕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일찍이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의 이런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인간은 탐욕으로 정치나 도덕이나 재판에 관한 야단스러운 규칙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인간의 야비한 바탕과 나쁜 모습은 가려져 있을 뿐, 제거되지는 않았다.”

인간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그만큼 삶은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자기중심적이고 쾌락만 추구하며 자기만 만족하는 삶에 몰두합니다. 그러면서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극도의 개인주의로 항상 작은 일에도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짜증과 분노를 쉽게 표출합니다. 이런 모습이 일상처럼 돼 버렸습니다. 주변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호 10:12~13)

성경은 인간이 해야 할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는 땅의 소산을 얻기 위해 땅을 끊임없이 일구는 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탐욕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인격과 성품, 건전한 삶을 살고 마음을 살피며 다듬으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농부는 성실해야 해야 합니다. 삶에서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하나님 앞에서 항상 자신을 살피고 다듬으며 일상을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따라야 합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산다면 보람과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 마음을 날마다 말씀에 비춰 살피고 다듬으며 오직 예수님만 따르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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