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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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20.8.20)

입력 2020-08-20 00:10:0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로마서 15:22)

This is why I have often been hindered from coming to you.(Romans 15:22)

바울은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받은 후에 고난과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복음을 세계에 전파하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마지막에 그는 스페인으로 가는 길목에 로마를 방문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선한 목적인데 길이 막히다니 어찌 된 영문일까요.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항상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더 큰 오해는 우리 길이 막혔다고 주님의 길도 막힌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길이 막힌 것이지, 하나님의 길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길이 막혔다고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로마에 발로 못 가니 ‘로마서’라는 글로 갔습니다. 길이 막혔다고 느낄 때 포기할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방도를 구하십시오.

조병수 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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