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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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20.8.22)

입력 2020-08-21 17:00:0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Philippians 1:21)

신자는 종말을 바라보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신자는 ‘그날’에 초점을 두는 동시에 ‘오늘’에 역점을 둡니다. 지금 나는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있습니까. 집, 직장, 직책 이런 것들입니까. 나의 진정한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드러나는 것입니까. 바울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삶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가 그의 삶을 규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록 매인 상태에 있고 격리된 처지에 놓이고 심지어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사실이 바울을 하나님의 사람답게 만듭니다. 불리한 것은 물론이고 유리한 것에 의해서도 자신을 묘사하기를 바라지 않는 바울처럼, 세상의 초라한 조건들이 아니라 예수님과 생명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십시오.

조병수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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