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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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20.7.25)

입력 2020-07-24 16:40:0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

I am not saying this because I am in need, for I have learned to be content whatever the circumstances.(Philippians 4:1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주인공 앨리스가 자신이 작아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게 작아진 걸 참을 수 없어. 나는 원래 이렇게 작지 않았다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 모습도 엘리스와 같지 않을까요.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만족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 상황을 수평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거나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면 똑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복잡한 미로 속에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거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박경철 목사(시와사랑이있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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