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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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2일] 아말렉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입력 2020-04-22 00:10:01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5장 1~9절


말씀 : 사무엘상 15장은 아말렉과의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왕이 된 사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명령입니다. 왜 하나님은 아말렉에 대해 이런 심판을 내리셨을까요. 그것은 아말렉이 이스라엘에 대해 행한 일 때문입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대적했습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예였기에 혈통적으로 이스라엘과 형제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말렉은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웠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전쟁에 나가 싸웠습니다. 그때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모세가 손을 들면 이겼고, 손을 내리면 졌습니다. 아론과 훌은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려 여호수아가 아말렉에게 크게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아말렉에 대한 마음을 모세에게 전하면서 이를 기록해 여호수아가 외우라 하십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이 아말렉을 없이 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고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겠다 한 것입니다.(출 17:14~16) 이런 하나님의 의지는 신명기에서도 재확인됩니다.

하나님은 왜 아말렉에 대해 이토록 엄중한 심판을 예고하시는 것일까요. 아말렉은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다가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아말렉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방해하는 세력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미워했고 그 존재를 없애려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말렉을 이 땅에서 지워버리려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아말렉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같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아말렉은 나중에 다윗이 정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싸움의 역사는 계속 이어져 내려옵니다. 모르드개를 아십니까. 에스더서에 등장하는 모르드개는 사울 왕과 같은 베냐민 지파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증손입니다. 그의 적수 하만은 아말렉 왕 아각의 후손입니다. 하만은 유다 백성들을 모두 죽이려 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백성들은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말렉을 대적하시는 이유는 영적인 것에 있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손을 들고 내리는 것으로 승패가 나는 것은 이 싸움이 영적 전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말렉이 사단의 도구가 되어 이 땅에 메시아가 나오지 못하도록 해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방해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세워짐을 방해하고 은혜로운 통치를 가로막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하십니다. 우리 삶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은혜로운 다스림을 방해하는 영적 아말렉과 싸워야 하겠습니다.

기도 : 승리의 하나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방해하는 대적자들을 엄중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더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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