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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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7일] 전적 의존의 고백, 기도

입력 2020-04-17 00:15:02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5~17절


말씀 :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를 지나오면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삶의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나라라는 정체성을 잃고 영적 타락 속에서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이는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법궤만 들고 나가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 것을 봐도 그들의 영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은 잊어버린 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우상만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법궤를 뺏겼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법궤를 이스라엘로 되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사무엘은 그들의 고질적인 병인 우상숭배 대신 여호와만 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스바에 온 이스라엘이 모여서 여호와 앞에서 금식하며 자신들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말을 듣고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쉬지 말고 부르짖을 것을 부탁합니다. 사무엘은 온전한 번제를 드렸고 이스라엘을 위해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그 후 사무엘은 돌을 취해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는 의미로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이전의 이스라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응입니다. 법궤를 동원해 전쟁에 나갔던 모습과는 다른 태도입니다. 전에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낮추고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같은 모습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이 겸손해져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그들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셨습니다. 그 증표는 바로 회개와 기도였습니다.

동시에 사무엘의 기도는 마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한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연약한 성도가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친히 간구하십니다.(히 7:25)

함께 나눠 봅시다. 여러분의 기도가 담고 있는 고백은 무엇입니까. 사무엘은 오실 메시아의 예표입니다. 사무엘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볼 때 중보자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이 누리는 영적 유익은 무엇일까요.

기도 :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 마음을 겸손하게 해주셔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하늘의 위로와 격려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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