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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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생명을 살리러 간다

입력 2020-04-10 18:30:01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 진도 9.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쓰나미가 사람과 삶의 현장을 쓸어가 버렸습니다. 후쿠시마에 있던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됐습니다.

방사능 가득한 그곳에 죽음을 각오하고 뛰어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은 이렇게 이유를 말했습니다. “나는 18세 때부터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내가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 내가 가야 합니다. 나는 지금 생명을 살리러 갑니다.”

2000년 전 하늘의 하나님이 전능의 옷을 벗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당하시고 채찍을 맞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요 6:40)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를 가장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에게서 죽음을 물리시고 생명을 주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의 생명이 당신 마음속의 생명으로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부활의 생명을 만나고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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