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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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뉴노멀

입력 2020-04-07 00:10:01


여러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고 일상생활이 다시 시작되겠지만, 그때의 현실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 말합니다. 그때를 ‘뉴노멀(new normal)’이라 하며 미리 대비할 것을 충고합니다. 과거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의 경제와 고용시장이 이전과 판이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뉴노멀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우리는 이미 큰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배달시장의 확대, 벼랑 끝에 선 여행과 항공업, 요식업과 의류·급식 시장의 위기, 온라인 학교 교육 등도 감지됩니다.

영적으로도 큰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이는 예배에서 흩어지는 예배로, 접촉하며 나누는 교제에서 온라인 소통으로, 예배당에서 가정으로, 두 손의 봉헌에서 계좌이체로 많은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앙의 본질이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어디에나 함께하시는 주님, 지혜 주시는 성령님께 민감해야 합니다. 기도로 준비할 때 뉴노멀은 새로운 사역과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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