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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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4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

입력 2020-04-03 18:10:01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9~20절


말씀 : 어제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한 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참되게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 사무엘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무엘은 아이가 없었던 어머니 한나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자녀입니다. 부모 엘가나와 한나는 하나밖에 없는 자녀를 평생 여호와께 드리며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엘가나는 라마의 집으로 돌아가고 아들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고 합니다.

사무엘 삶의 큰 특징은 여호와를 섬겼다는 것입니다. 제사장 엘리와 그 아들들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을 섬겼다는 표현들이 나옵니다.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삼상 2:18)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삼상 2:21)

아이 사무엘은 부모님과 떨어져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제사장 엘리는 자기 처소에 들어가 누웠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습니다. 제사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사무엘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사무엘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것이 예배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만 존중한 것이 아니라 문제 많은 제사장 엘리도 존중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을 때 엘리를 찾아가 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들었을 때도 그것을 가지고 엘리에게 먼저 표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엘리 쪽에서 들은 말씀을 전하라 했고, 그때도 매우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한다 하면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가정 학교 교회 직장 등에서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사실로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을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권위가 사라진 시대에 사무엘의 모습은 귀한 본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존중한 사무엘의 삶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삼상 2:26)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은 사무엘과 함께하시고 그의 말을 권위 있게 하셔서 온 이스라엘이 그의 말을 존중케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부모 선생 교회직분자 국가지도자)에 대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로 인정하고 존중합니까.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평생의 삶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겨 말씀에 순종하고 온전히 예배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세우신 권위에 합당하지 못하다고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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