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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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하나님의 선물

입력 2020-03-13 00:05:01


요즘 선물하기에 좋은 것이 향초나 디퓨저입니다. 여기엔 향료가 들어가는데, 향료는 동물성과 식물성이 있습니다. 동물성 향료엔 사향노루 냄새 주머니를 건조한 사향과 향유고래 배설물에서 얻는 앰버그리스 등이 있습니다. 꽃과 과일 등에서 얻는 식물성 향료는 100종이 넘습니다.

음식에 맛있는 냄새가 없고 꽃과 과일에 향기가 없다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향기를 만들어 우리가 풍성하게 살도록 했습니다. 개들은 사람보다 후각이 약 100만배 더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냄새를 즐기진 않습니다. 냄새를 즐기는 피조물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향기는 하나님이 준 특별한 선물입니다.

이 선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받기 원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향기입니다. 우리 기도도 하나님이 받는 향기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면서 ‘향기의 사명’도 주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기도의 향기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이 땅에 예수님 향기를 뿜으며 삽시다. 향수 한 방울이 온 방을 상쾌하고 기분 좋게 만들듯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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